2011-09-07 09:56
하늘을 나는 배 조종사 필기시험 첫 실시
오는 29일 컴퓨터시험 시행
국토해양부는 오는 29일 우리나라 최초로 하늘을 나는 배 수면비행선박(WIG craft) 조종사 배출을 위한 필기시험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시험 원서는 19일부터 23일까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홈페이지(www.seaman.or.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부산시 동삼동에 위치한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컴퓨터시험(CBT)으로 시행한다.
수면비행선박은 일반 선박처럼 해상에서 운항하지만 선박의 날개와 수면사이에서 발생하는 양력을 이용해 약 5m 이내의 높이에서 비행한다. 때문에 필기시험에 응시하려는 사람은 선박직원법 시행규칙에서 정하는 해기사(海技士)와 항공기조종사 자격증을 미리 갖춰야 한다.
시험 응시자는 항해, 운용, 법규, 영어, 수면비행선박 공학에서 평균 60점 이상을 받아야 필기시험에 합격하게 된다. 이후 60시간에서 100시간의 수면비행선박 실선 훈련을 이수해야 수면비행선박 조종사 면허를 최종 취득하게 된다.
국토부는 수면비행선박 실선 훈련을 위해 조만간 수면비행선박 실선 훈련기관을 지정할 예정이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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