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05 09:58

중량화물선 시장, 한국· 중국 적재 플랜트화물 급증

중량화물선 시장에서 한국· 중국 적재 중동· 인도 하역 플랜트 화물 물동량이 활발하다. 중동에서의 천연가스 관련 플랜트, 인도에서의 자동차 공장과 제철소의 건설 프로젝트 순풍으로 수송수요가 증대하고 있다. 플랜트 화물의 물동량은 2008년 가을의 글로벌 금융위기와 2009년말 중동 두바이쇼크 이후의 투자환경 후퇴로 감소했었으나 올여름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작년 여름의 배 가까운 물동량이 움직이고 있다. 내년 이후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돼 선복수급 타이트화와 운임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중량화물선은 들어올리는 능력 100톤 이상의 크레인을 가지고 다항(多港) 적재· 다항(多港) 하역에 대응한 트윈데커 사양의 선박이 일반적이다.
수천톤급의 모듈화물은 RO-RO(Roll-on/Roll-off)방식의 모듈 전용선으로 수용된다.
플랜트 화물의 물동량은 여름 전쯤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둔화됐던 중동, 인도행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 세계적인 에너지 정책의 전환을 배경으로 한 LNG 수요의 증가와 인도의 고로(高爐)건설 러시 등이 순풍이 됐다. 특히 내년 이후는 호주의 LNG 수출 기지를 비롯 대형 프로젝트의 시동이 예상된다. LNG 플랜트행에는 동남아시아 적재 - 호주 간 등에서 모듈 전용선의 요구가 높아질 전망으로 중량화물선과 함께 장기적인 물동량의 신장과 운임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적재지인 한국· 중국은 최근 플랜트 화물의 일대 수출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다만 동항로는 한국선사, 중국선사의 경합이 극심한 현시점에서 운임상승은 상한가가 중요할 것 같다.
한편 일본발 플랜트 화물은 엔고에 따른 수출 경쟁력 저하 영향으로 축소경향이 계속돼 부가가치가 높은 가스터빈과 중공업 화물에 한정돼 있다. 중량물선을 취급하는 일본 국적선사에게는 향후 해외 상권획득을 위한 글로벌한 영업력 강화가 한층 요구된다.
* 출처 : 9월2일자 일본 해사신문<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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