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SBC 조선소 도크 |
지난 5월 대만 정기선사 에버그린으로부터 8천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했던 대만 조선사 CSBC가 1만TEU~1만6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나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CSBC는 최근 초대형 컨테이너선 신조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을 진행 중인 선주사와 계약 규모 등 세부 사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프랑스 소재 해운 컨설턴트사인 알파라이너를 비롯 현재 시장 전문가들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대량 발주에 따른 선복과잉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같은 선복과잉은 올해 구주 및 미주 항로의 운임 회복 부진을 견인하고 있으며 향후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는 악재 가운데 하나다.
한편 대만의 에버그린, 일본의 K Line, 싱가포르의 PIL 등은 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실시하지 않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