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30 10:36

북미항로 왕항, 6월 컨화물량 3개월만에 감소

아시아 18개국 지역과 미국을 연결하는 정기항로의 지난 6월의 컨테이너 화물량은 동항(아시아발 미국행 왕항)이 전년 동월비 3.7% 감소한 111만6000TEU를 기록했다. 신장률은 3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주력인 중국적재가 부진과 한국적재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일본해사센터가 미국통관통계서비스 JOC-PIERS의 데이터를 기초로 정리했다. 주력인 중국적재는 신장률에서 3개월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가구, 자재도구와 섬유, 일반 전기기기 등 상위 품목이 나란히 감소한 것이 주요인. 홍콩적재도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통화하락을 배경으로 물동량의 신장률이 현저했던 한국도 20개월만에 감소했다. 주요 품목인 일반 전기기기가 전년 동시기에 비해 20% 감소했음과 함께 타이어, 튜브도 20% 감소했고, 자동차부품도 감소하는 등 한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적재도 3개월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주력 품목인 자동차부품의 물동량이 20% 이상 감소했고, 타이완적재는 플러스성장을 유지했다.
동항의 품목별로는 주택관련 3품목(가구· 가재도구, 건축용구· 관련품, 바닥재· 블라인드 등 플라스틱제품)이 2개월 연속 감소해 21만8000TEU를 기록했다. 섬유제품도 3개월만에 마이너스로 전락해 13만7000TEU를 기록했다. 전기제품도 감소했으나 자동차부품은 21개월 연속 플러스인 3만8000TEU를 기록했다.
서항은 1.3% 감소해 9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하역지별로는 일본하역이 6개월만의 마이너스와 함께 한국과 남아시아 하역도 부진했다. 월별 화물량이 50만TEU를 밑돈 것도 9개월만이다.
왕복항의 불균형은 동항을 100이라 한 경우 서항은 44.2%로 전달보다 3.9포인트 악화됐다. 일본발착 화물의 불균형으로 130.4%의 수입초과를 기록했다.
* 출처 : 8월29일자 일본 해사신문<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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