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2 14:01

아시아발 유럽 서항, 6월 「컨」처리량 1.7% 증가

영국의 컨테이너 트레이드 스터티스틱스(CTS)가 10일자로 발표한 2011년 6월 유럽관련 항로 컨테이너 화물량은 아시아발 서항이 전년 동월비 1.7% 증가한 116만5000TEU를 기록했다. 신장률은 4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경기둔화와 함께 화물량도 전달보다 감소해 피크기를 앞두고 물동량이 늘어나지 않고 있다.

유럽발 아시아행 동항 화물량은 3.2% 증가한 49만1000TEU를 기록했다. 화물량 자체는 전달보다 감소해 동항도 50만TEU를 상한으로 주춤거리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아시아발착 화물의 운임수준은 아시아발 서항은 2008년을 100이라 한 경우 77을 기록, 지난달보다 1포인트 악화됐다. 또 유럽발 동항도 전달보다 1포인트 감소한 84를 기록하는 등 왕복항 모두 운임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유럽서항의 운임지표는 2010년 8월의 119로 정점을 찍은 후 1만TEU급 초대형선이 차례로 동항로에 투입됨과 함께 하락 기조가 강해졌다. 1만TEU급 초대형선 투입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후반기경 시황은 반전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나 물동량 부진이 걸림돌이 될 것 같다.

현재 유럽서항의 소석률 자체는 견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4 ~ 6월 동항로에서 MOL은 93%, NYK는 84%의 소석률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만TEU급 초대형 선박을 적극 투입하고 있는 선사는 집화에 고전하고 있다는 견해도 있다.

그 외 항로는 대서양항로의 북미행 서항이 28만5000TEU로 1.9% 증가, 동항이 1.4% 감소한 23만4000TEU, 인도아대륙· 중동항로는 서항이 16만7000TEU로 14.7% 증가, 동항이 25만TEU로 7.8% 증가했다.

유럽 역내 항로는 북유럽발이 10만8000TEU로 10.8% 감소, 북유럽행이 8만3000TEU로 5.9% 증가했다.

중남미항로는 유럽발이 12만2000TEU로 0.9% 증가, 유럽행이 13만5000TEU로 12.3% 증가했다.

호주·오세아니아항로는 유럽발이 3만7000TEU로 4.1% 감소, 유럽행이 1만8000TEU로 1.7% 증가했다.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항로는 유럽발이 12만7000TEU로 14.8% 증가, 유럽행이 7만4000TEU로 1.2% 감소했다.
* 출처 : 8월11일자 일본 해사신문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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