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21 16:35

한일항로/ 日 복구물량 한풀 꺾여

수출입 불균형 대책 논의 본격화
한일항로는 수출항로에서의 복구물량 강세가 소폭 꺾인 모습이다. 수출물동량은 5월 정점을 찍은 뒤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근해수송협의회(KNFC)에 따르면 6월 수출 물동량은 8만2천536TEU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의 6만9662TEU에 비해 18.5%나 상승했지만 전 달인 5월의 8만9364TEU에 비해선 7.6% 감소했다.

지진 이후 이 항로 월간 물동량은 큰 폭으로 늘어났다. 6만~7만TEU대였던 월간 물동량은 지진이 발생했던 3월 8만4천TEU로 늘어났으며 4월 8만7천TEU 5월 8만9천TEU로 껑충 뛰었다. 그러다 6월 들어서면서 내림세로 돌아선 것이다. 월간 물동량 하락세 반전에도 불구하고 6~7월 선적상한선인 108%는 대부분의 선사들이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항선사들은 구호물품 중 생수의 감소가 전체 물동량 감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생수의 경우 지진 직후 제주산 제품이 일본으로 많이 수출됐으나 일본이 수입선을 캐나다로 바꾸면서 수출이 중단됐다. 또 이재민들의 임시 거처로 활용돼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됐던 주거용 컨테이너는 다다미 생활에 익숙한 일본인들이 정서에 맞지 않아 기대만큼 항로에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이 컨테이너 임시주택을 피해지역에서 떨어진 곳에 대거 설치하면서 주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항선사 한 관계자는 “하우스 컨테이너(주거용 컨테이너)의 (수송) 문의가 굉장히 많았지만 문의만큼 많이 나가지는 않았다”며 “일본 국민성이 임시주택을 원하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6월 수입물동량은 전 달에 비해 늘어났다. 6만2326TEU로 5월 5만7612TEU에 견줘 8.2% 성장했다. 1년 전 5만7198TEU에 비해서도 9%의 높은 증가 폭을 보였다. 수출이 줄고 수입이 늘었다고 하지만 양 노선 물동량 불균형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특히 시장점유율이 높은 흥아해운 고려해운 남성해운 등 소위 메이저 선사들의 수출입 물동량 불균형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메이저 선사 관계자는 “수출과 수입 물동량 비율이 65:35에 이를 만큼 불균형이 크다”며 빈 컨테이너 재배치에 따른 비용악화를 토로했다.

선사들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선적상한제를 수출과 수입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양 노선 간 물동량 격차가 커지더라도 상한선을 달리 적용함으로써 운임하락을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운임수준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수출항로 250달러 수입항로 100달러 안팎인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들어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수입항로 운임이 크게 하락했다. 이와 비교해 한일항로에서 빈 컨테이너 하나를 옮기는데 드는 비용은 350달러 정도로 추산된다. 운임은 하향곡선을 그리는 반면 컨테이너 재배치 비용은 상승한다는 점에서 지금의 수출입 불균형 시황은 선사들에게 부담일 수밖에 없다. 상한선 분리 주장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일본 대지진 효과로 상반기 한일항로 물동량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71만7782TEU에서 17% 늘어난 83만9500TEU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수출물동량은 48만7490TEU로 22.6%, 수입물동량은 35만2010TEU로 10% 성장했다.

한편 항로 개편 소식으로 남성해운은 부산을 경유해 도쿄 요코하마 나고야 시미즈를 거쳐 상하이 닝보를 연결하는 한중일 펜듈럼항로를 연다. 운항선박은 <스타 마리나>(962TEU) <스타 클리퍼>(962TEU) 2척이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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