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20 07:07
북미 서안 서비스 중단 잇따라..감선효과는 불투명
아시아 - 북미 서안항로에서는 최근들어 취항 정기선사들의 서비스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 뉴월드 얼라이언스(TNWA)가 7월 중순부터 서안행 서비스 1편 중단을 발표했다. 또 머스크라인도 7월 상순부터 실시 예정이었던 TP1의 연기를 결정하는 등 공급량 감축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서안행에 배선하고 있는 각사의 소석률이 상승하지 않아 운임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전미 소매업협회(NRF)에 의한 美 수입 컨테이너 예측에서는 매달 신장률이 축소경향에 있어 이번 감선으로 수급이 얼마나 타이트해질지는 불투명하다.
TNWA는 7월 중순부터 현대상선이 운항하는 서안행 서비스 PSW의 중단을 발표했다. 동서비스는 7월 14일 부산 출항이 최종 항해가 됐다. 또 TS Lines와 해남 POS가 공동운항하는 중국-미국 서비스인 TP1도 이번주부터 중단이 결정됐다. 서비스의 선복은 TNWA의 PSW가 4600~4700TEU급(모두 5척). 이외에 머스크라인이 MSC, CMA-CGM과 VSA(선복공유협정)의 형태로 7월 11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었던 또 다른 TP1도 항로환경의 악화를 이유로 연기가 결정됐다. 이 TP1은 닝보· 상하이와 LA를 연결하는 셔틀 서비스로 당초 6000TEU급 5척을 투입해 7월 11일부터 실시할 예정이었다.
각사의 잇따른 선복 감축 움직임은 미국 경제의 동향을 반영해 미수입 컨테이너 처리량이 주춤하고 있는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서안 7개항 합계 수입 컨테이너 처리량을 보면 5월 전년 동월비 0.6% 감소한 91만8000TEU를 기록, 2009년 11월 이후 마이너스로 전락했다. 6월도 LA항의 수입 컨테이너가 두자릿수 감소하는 등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다. 또 NRF는 미소매업행 수입 컨테이너 물량이 7 ~ 8월 모두 1%라는 낮은 신장밖에 예측되고 있지 않아 이번의 공급량 감축으로 얼마나 소석률이 개선될지는 불투명하다.
* 출처 : 7월19일자 일본 해사신문<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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