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4 10:07

북미항로, 성수기할증료 도입 8월로 재연기

선복 감축으로 수급 타이트화
일본· 아시아 - 북미항로에 배선하고 있는 정기선사들은 7월 15일부터 도입 예정이었던 성수기 할증료(PSS)의 도입시기를 8월 1일로 재연기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원래는 6월 15일부터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물동량이 증가하지 않아 1개월정도 연기했었다. 거듭되는 연기로 인해 8월 도입마저 성공하지 못하면 영업수지는 상당히 심각해질 것이라고 각사 모두 위기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다만 뉴월드 얼라이언스(TNWA)가 이달 중순부터 북미서안 1루프의 중단을 발표하고 타 선사도 서안행 공급량의 감축을 검토하고 있어 8월들어 한꺼번에 수급이 타이트해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PSS의 도입시기를 8월 1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하고 있는 선사는 NYK와 OOCL, 하파그로이드, MOL, K-Line, APL, COCCON 등이다. 일부 선사에서는 파나마운하 경유 동안행에 대해선 시기가 다르나 일반적으로 양안(서안· 동안)행 PSS를 8월 1일로 재설정하고 있다. PSS 적용액은 20피트 컨테이너당 320달러, 40피트 컨테이너에서는 400달러로 돼 있다.
서안행은 금년도 신서비스 개설과 투입선의 대형화 등 공급량 증가에 물동량이 미치지 못해 운임약세 등 고전이 계속되고 있었다. 선복이 증가하지 않았던 동안행은 일부에서 롤오버가 발생하는 등 소석률은 높으나 선사에 따라 온도차가 있어 항로 전체 수급이 타이트해지는 상황에는 이르지 않고 있다. 지진 영향으로부터 회복됐다는 일본발도 부진한 상태고 중국발 물동량도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을 고려시 8월 PSS 도입도 쉽지는 않을 듯 싶다.

* 출처 : 7월13일자 일본 해사신문<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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