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4 08:11
중국 주요항 철광석 재고량 12주연속 사상 최고치
벌크선 용선시장
중국의 6월 철광석 수입량은 5,109만 톤으로 전월대비 4%(221만 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전년동월과 대비서는 8.3%(391만 톤) 증가한 수치이다. 1-6월 사이 중국의 철광석 누계 수입량은 3억3436만 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1%(2,495만 톤) 증가하였다. 한편 7월 4일 기준 중국의 주요 항만 철광석 재고량은 전주대비 1% 증가한 8,990만 톤을 기록하며 12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다.
중국의 6월 철강 수출량은 429만 톤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10% 감소하였다. 올해 중국의 전력 부족난이 2004년 이래로 가장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력부족의 여파로 6월 철강 수출량은 지난 3월 791만 톤을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의 6월 석탄 수출량은 71만 톤으로 전월대비 19% 감소하였다. 중국의 석탄 수출량은 지난 3월 259만 톤으로 상반기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내수증가의 영향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그렸고, 6월 철강 수출량은 상반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였다.
케이프사이즈 시장의 TC average가 3주 연속 10,000달러 선을 유지하는 선전을 보이고 있지만 나머지 선형의 시장은 특별한 모멘텀없이 보합혼조세를 보이면서 BDI는 7주 연속 1,400포인트 박스권에 머물렀다. 케이프사이즈 시장이 유일하게 상승동력을 지지하면서 BDI는 혼조세 속에서 점차 1,400포인트 하단으로 이동중인 가운데, 7월 8일 BDI는 전주대비 1.9%(27포인트) 상승한 1,449포인트로 마감하였다. 케이프사이즈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선복량 부족이 운임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주중 한때 TC average가 14,111달러 고점을 찍은 뒤 하락조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 및 호주발 카고 물동량에 따른 단기기간용선 거래 증가도 상승모멘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양대 수역 모두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의 운임을 형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 Fronthaul운임은 2주 연속 26,000달러 대를 형성하는 한편, 대서양 수역 R/V운임은 16,000달러를 형성하는 강세장을 형성하였다.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12% 상승한 11,600달러를 형성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주후반 시장의 상승탄력이 약해지면서 상승 과열의 열기가 사그라드는 신호가 감지되었다. 이로써 7월 8일 케이프사이즈 TC average는 전주대비 5.7%(748달러) 상승한 13,941달러로 마감하였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물동량 증가 대비 가용선복량 부족 현상이 발생하면서 약상승반등 분위기를 형성하였다. 대서양 수역 Fronthaul운임은 전주대비 4.5% 상승한 22,900달러 선을, 대서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7.7% 상승한 16,000달러 선을 형성하였다. 10,000달러 선 밑으로 떨어진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2주째 9,000달러 선에 머무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과당 선복량을 보이고 있는 파나막스 시장의 상승세는 주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7월 8일 파나막스 TC average는 전주대비 5.9%(749달러) 상승한 13,458달러로 마감하였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거래 감소 및 선박 연료유 상승세에 따른 부담으로 하락세를 지속하였다. 7월 8일 수프라막스 TC average는 전주대비 2.2%(302달러) 하락한 13,356달러로 마감하였다. 이는 한달 전 TC average가 14,900달러 선을 형성했던 것과 비교하여 약 7% 하락한 수준이다.
벌크선 중고선 매매시장
시기적으로 올해 상반기를 마감하고 하반기에 접어든 가운데, 과잉 선복량에 따른 부담으로 상반기 BDI가 평균 1,300포인트 대의 약세장을 기록하면서 시장은 좀처럼 강한 상승 탄력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용선시장의 약세 영향으로 중고선 매매시장도 올해 들어 점진적인 하향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는데 시장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동안 그리스 바이어들의 매입 움직임이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상반기 동안 그리스 바이어로부터 매입된 선박의 수는 181척(1,370만 DWT)으로 매입 규모는 약 60억 달러였지만, 올해 매입 선박수는 100척(680만 DWT)으로 전년동기 대비 45% 감소하였고, 매입 규모는 약 24억 달러에 그친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난주 중고선 매매시장은 휴가 시즌에 진입하면서 거래량이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는 바이어들의 움직임 또한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각 선형별로 비교적 활발한 거래움직임을 보였다. 146K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Cape Providence’호(1987년 Mitsubishi중공업 건조)는 인도바이어에게 선가 1,05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선사 Dryship 소유의 75K 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Conquistador’호(2000년 일본 Sanoyas건조)는 그리스 바이어에게 선가 2,20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본 딜에 앞서 동형급 선박인 ‘Astrale’호(2000년 일본 Kanasashi건조)가 선가 2,300-2,400만 달러에 매각되었다고 시장에 전해졌으나, Astrale호의 거래가 불발되면서 Conquistador호의 선가가 동형선의 시세 형성에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선사 Norsul 소유의 45K DWT급 핸디막스 벌크선 ‘Norsul Recife’호(1985년 브라질 Verolme Estale.건조)는 중국 바이어에게 선가 55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탱커 용선시장
VLCC
AG마켓에서는 다소 성약활동이 이루어졌으나 많은 선복량으로 인해서 rate는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화주들은 선복량에 맞추어 조금씩 카고를 내어 놓으면서 마켓을 컨트롤 하고 있고, 이로 인해 선주들의 수익은 BEP 수준에서 맴돌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Atlantic 마켓 또한 많은 선복량 및 Suezmax 시장의 약세에 영향을 받으면서 지난주 대비 WS2.5포인트 하락한 WS50대를 유지하였다. 7월 8일 기준, Fujairah 산 380cst 벙커유의 지난 주 대비 22달러 상승한 675달러를 기록하였고, 이를 기준으로 중동에서 극동으로 향하는 D/H VLCC 탱커 선주의 일일 average earning은 USD 12,900달러로 계산될 수 있다. 전체 VLCC 항로의 일일 average earning은 USD 11,000달러를 기록하였다.
Suezmax
Atlantic 마켓은 지난 월요일의 미국 휴일로 인해서 한산하게 출발하였고, 선주들은 휴일이 끝난 화요일에 카고가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였다. 그러나, 화주들이 rate 상승이 되지 않도록 카고를 조절해서 내어놓으면서WAFR - USAC 항로에서는 WS67.5에서 보합세를 유지하였다. Med/Black Sea 마켓은 상대적으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긴 하였지만 마찬가지로 운임을 상승시키지는 못하였다. 7월 8일 기준 Suezmax 전체 항로의 일일 average earning은 전주 대비 5% 하락한 USD 8,100달러를 기록하였다.
Aframax
7월 8일 기준, Carib - USG 항로와 Med - USAC 항로에서 각각 전주 대비 WS2.5포인트 하락하였다. 나머지 항로에서는 보합세를 유지하여, 아프라막스선 전체 항로의 일일 average earning은 USD 10,000를 기록하였다.
탱커중고선매매시장
탱커선 SNP 시장은 지속적으로 조용한 한 주를 유지하였다. 2004년 STX조선해양에서 건조한 MR급 탱커 M/T Jutul (약 38,177 dwt)이 덴마크 선사 A.P. Moller 사에게 2천 750만 달러에 매각되었다는 소식이 보고되었다. 본선의 선가는 지난 6월, 이탈리아 선사 D'amico가 매입한 M/T Fabrizia D'amato (약 40,081 dwt, 2004년 Shina S.B. 건조)의 선가인 2천 450만 달러보다 높게 책정된 편이다. 이는 바이어인 A.P. Moller가 지난 2월에 있었던 sub를 이제서야 해지하였기 때문에 본 선가에는 그 프리미엄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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