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2 09:27

선복과잉의 늪, 내년 155만TEU 증가 예상

초대형 컨선 비중 갈수록 높아져 해운시황 회복 악영향 우려
내년에 신규 유입되는 컨테이너 선복량이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런던 소재 한 브로커가 최근 밝힌 2012년 신규 유입 컨테이너선 선복량은 155만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7년의 152만TEU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추가되는 선복량으로 인해 전 세계 선복량은 9.5% 증가해 1,680만TEU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내년에는 230척의 선박이 인도되며 그 가운데 59척의 선박은 1만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다. 올 한해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유입은 전체 선박 중 70%에 이를 것으로 점쳐지며 내년에도 57% 가량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선복량의 지속적인 대량 유입은 전환배치(Cascade)의 도화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만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들이 주로 배치될 유럽항로에서 기존에 운항되던 선박들이 미주항로로, 미주항로에서 운항되던 선박들이 중동항로로, 중동항로에서 운항되던 선박들이 호주항로로, 호주항로에서 운항되던 선박들이 동남아항로로 기항지를 옮김으로 연쇄적인 선복과잉은 피할 수 없는 현안으로 더욱 부각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초대형 컨테이너선들이 중간 기항지(InterPort)를 거쳐 원양항로를 향할 때 중간 기항지의 물동량 상당량을 낮은 운임에 운송함과 동시에 원양항로에서도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저운임 정책을 고수하기 때문에 당분간 전반적인 해운 경기의 회복을 가로막는 장애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선사들은 컨테이너 1개 당 운송 단가(Slotage)를 낮추기 위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에 우후죽순 몰려들고 있다”면서 “이 같은 ‘제 살 깍아먹기’식의 치킨게임이 지속되면 해운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중소형 선사들이 자구책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도태될 우려도 있다”고 경고했다.

침체된 해운 시황으로 인해 최근에는 해운선사들의 신조선 인도 연기 요청도 늘고 있다. 신조선 인도를 받아도 투입할 항로가 마땅치 않을 뿐만 아니라 투입해도 이익을 남기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클락슨 발표에 따르면 올해 인도될 예정이던 선박 가운데 현재 납기가 연기된 선박은 총 64척, 34만6065TEU 규모다. 이 가운데 9,001TEU 이상의 슈퍼포스트파나막스급은 총 17척이다.

최근 프랑스와 영국에서 운영 중인 해운 컨설턴트 알파라이너와 드류리는 “최근 계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진단하며 “선복 감축을 위해 계선과 같은 확실한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지속적인 운임 상황의 악화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한 목소리로 경고한 바 있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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