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06 13:43

건화물 케이프사이즈, 파나막스 역전

7개월만에 1만3000달러대 회복
케이프사이즈 시황이 7개월만에 중형선급인 파나막스 시황을 역전했다. 주요 항로 평균 케이프사이즈가 전일비 461달러 오른 1일 용선료 1만3193달러에 대해 파나막스는 전일비 114달러 내린 1만2709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산 철광석의 아시아행 출하가 본격화되고 있어 대서양 주도로 케이프사이즈 시황은 계속 신장되고 있다.

통상, 17만 중량톤급 케이프사이즈 용선료는 적재고가 절반수준인 8만 중량톤급인 파나막스에 비해 선가가 2배 가까이 비싸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드라이시황의 용선료 수준은 선가를 반영해 케이프사이즈가 파나막스의 2배로 거래되는 것이 통상이었다.

한편 최근에는 신조 케이프사이즈의 공급 압력을 배경으로 대형선 부문의 케이프형에 비해 중소형 부문의 파나막스, 핸디사이즈가 케이프형을 상회하는 용선료 수준이 계속되고 있었다. 올해 1월의 케이프사이즈의 평균 용선료가 전달에 비해 반값 이하인 1일 용선료 1만217달러로 하락한 이후 파나막스와의 역전상황이 계속되고 있었다.

요즘들어 케이프사이즈 시황에 상승 기대감이 나온 배경에는 브라질 - 아시아간 철광석 해상 물동량 증가가 주요인이다. 브라질의 자원 대기업 발레가 계획하고 있던 40만 중량톤급 초대형선에 의한 철광석 수송은 중국의 입항 거부로 인해 앞으로의 계획이 불투명한 상태다.

케이프사이즈의 신조 압력은 강하다는 지적도 있으나 발레의 시리즈선이 준공되지 않으면 아시아행 스팟 선복은 타이트하다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파나막스도 태평양 역내의 석탄수요로 선복이 타이트한 상황에 있어 드라이시황의 여름장 이후 동향에 시장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 출처 : 7월5일자 일본 해사신문<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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