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06 13:05
케이라인, “초대형 컨선 러시 동참 안 해”
“선복 확대 계획 미정”
케이라인이 경쟁선사들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신조 러시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사쿠라 지로 회장은 최근 외신인터뷰에서 “같은 일본 국적선사인 MOL이나 NYK를 좆아 1만3천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신조 대열에 합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MOL은 NOL이 발주한 1만4천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3년간 용선키로 계약한 바 있다. NYK는 지난 5월 2013년 준공 예정인 1만3000TEU급 4척을 OOCL로부터 용선한다고 발표했었다.
지로 회장은 이어 “우리도 현 해운 산업 흐름에 맞춰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하긴 하겠지만 그때가 언제가 될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쓰비시 UFJ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히메노 료타는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은 연료효율성은 높지만 그 모든 선복량을 채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도 기존보다 더 많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클락슨의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만TEU급 이상의 컨테이너선은 167척 발주됐다. 특히 머스크라인은 1만8천TEU급 20척을 발주해 주목을 받았다.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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