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05 07:22
올 중반 들어 정기 컨테이너항로에서 선사가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2008년 가을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컨테이너항로 재편을 거쳐 2010년 이후 정기선사들은 서비스 재개· 신설을 추진하는 중이다. 그런데 동서기간항로를 중심으로 선복과잉등으로 체제 재점검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만 선사 완하이와 싱가포르 선사 PIL은 6월 하순부터 아시아 - 유럽항로 정기 컨테이너서비스를 개편하고 COSCO 컨테이너라인즈가 운항하는 북유럽 서비스의 슬롯 이용을 시작했다.
양사가 이용하는 COSCON의 서비스는 「NE1」과 「NE3」의 2루프로 이번 의 슬롯이용에 따라 양사가 자사선을 투입해 운항하고 있는 유럽 서비스「FES」는 6월말로 중단됐다.
CKYH 얼라이언스(COSCON, K-Line, 양밍해운, 한진해운)도 7월 초순에 유럽항로에서 서비스를 개편한다. 한진해운이 자사 운항하고 있던 루프「NE5」를 중단하고 다른 루프 기항에 할당했다. 주요 얼라이언스의 유럽항로 재편은 현재 시즌초라 할 수 있겠다.
동얼라이언스는 4월 개편에서 유럽 서비스에 1루프 추가, 주 6편 체제로 하고 있었다. 평균 8400TEU급으로 운항하는 「NE6」을 신설한 것이다. 한편 중단된 NE5는 5000TEU급 컨선 운항으로 보다 비용 경쟁력이 높은 서비스로 강화하기 위해 중단한 것이다.
칠레 선사 CSAV는 인도 - 중국 - 북미서안 서비스「ASIAM」을 6월까지 일시 운항 중단했다. 북미항로에서의 시황악화가 중단의 요인이라고 밝히고 있다. 동사는 최근 확대 노선을 견조하게 유지해 왔으나 기간항로에서의 서비스 를 재편하기에 이르렀다.
또 아시아 - 유럽, 북미의 동서기간항로 뿐만 아니라, 남미행 등 다른 항로에서도 서비스 과잉감이 생기고 있다고 한다. 글로벌 경제위기를 거쳐 물동량은 회복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준공에 따른 수급악화는 시황회복의 족쇄가 되고 있어 앞으로도 서비스체제 재점검의 움직임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 출처 : 7월4일자 일본 해사신문<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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