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04 14:13

코스코, ‘100억 신조계획’ 발표

최근 하락한 선가 추이에 대규모 선대 확장 추진
코스코가 대규모 선대 확장을 추진한다.

외신에 따르면 코스코는 지난달 30일 열린 연례주주총회에서 ‘100억 신조계획’을 발표했다.

이 날 코스코는 현재 해운 경기가 회복 단계에 놓여 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문제가 산재해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선대 확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하락한 시장 선가 상황에 맞춰 2015년까지 총 10척, 100만DWT 규모의 선대확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코가 지난 2009년 발주했던 선박의 선가는 2007년보다 약 30% 낮은 수준이었다.

코스코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12차5개년 개발계획이 끝나는 시기에 코스코는 100척의 선박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며 평균 선령도 대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코스코가 활용 가능한 자금 규모는 28억위안(약 4,607억원)이며 지난 1월 사모발행을 통해 21억위안(약 3,456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또한 제4회 10차 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2억8천만달러(약 18억위안)의 선박기금을 대출받을 예정이다.

총 67억위안(약 1조1025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코스코는 향후 3년간 예상 가능한 회사의 자금 유통을 모두 고려, 신조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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