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23 17:05
아프리카항로/ 동·서·남안 항로 대대적 GRI 단행
서아프리카는 신규노선 늘어 적용 어려울 듯
6월아프리카항로는 여전히 시황이 좋지 않다. 서아프리카에는 5월 머스크라인이 아시아-서아프리카 직항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그 영향이 다른 선사들에게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아프리카 선사들의 평균 소석률도 60%수준으로 낮은 상황이다. 서아프리카에는 꾸준히 중고차와 헌옷이 수출되고 있지만, 레진화물이 늘지 않아 소석률이 낮은 편이다.
6월 적용키로 했던 서아프리카에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50달러,40피트 컨테이너(FEU)당 300달러의 기본운임인상(GRI)은 몇몇 선사에서 적용됐다. 동아프리카 TEU당 100달러, FEU당 200달러의 운임인상은 대부분의 선사에서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GRI를 적용한 현재 아프리카를 주력으로 하는 선사들의 서아프리카 평균 운임은 1800~2000달러 선이다.
한 선사 관계자는 “서프리카항로 같은 경우 가장 마켓에서 영향이 큰 머스크라인에서 새로 신규 항로를 내면서 GRI를 적용하기 어려웠다”며 “7월도 서아프리카 지역은 운임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7월에도 GRI는 시행한다. 동아프리카에 1일부로 TEU당 200달러, FEU당 400달러, 남아프리카에는 TEU당 150달러, FEU당 300달러의 운임인상 계획이 잡혀있다.
15일부로 서아프리카에도 TEU당 200달러, FEU당 400달러를 인상될 예정이다. 7월은 성수기에 속하지만 아프리카전 항로에서 물량이 늘지 않는 이상 운임인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A선사 관계자는 “6월달 운임인상에도 화주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7월에도 강력하게 시행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B선사 관계자는 “동아프리카는 현재 물량이 늘어난 상황이 아니라 화주들에게 운임인상을 요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6월 유류할증료(BAF)는 선사들마다 차이가 있지만 서아프리카는 평균 20피트컨테이너(TEU)당 1064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당 2128달러다.
동아프리카는 TEU당 528~912달러, FEU당 1056~1824달러, 남아프리카는 TEU당 550~803달러, FEU당 1100~1600달러다.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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