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20 10:32

동남아항로, 상반기 내내 고전 중

채산성 개선 기미 없어 선사들 ‘곤혹’
동남아항로의 채산성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양해해운의 동남아서비스 철수를 비롯, 동남아 항로에서의 국적선사들의 서비스 철수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운임 상승은 이뤄지지 않아 여전히 채산성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일부 기존 국적선사들의 동남아서비스 철수로 인해 물동량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그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운임 수준이 달라 대리점들에게만 이익이 되는 물동량”이라면서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락세를 보였던 선박연료유(IFO 380cst)의 가격이 최근 다시 상승반전 기미를 보이는 등 성수기에 접어들었어야 할 동남아항로는 여전히 고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양해해운으로부터 일부 선복을 임대했던 C선사는 양해해운의 서비스 철수로 인해 새로운 부산발 동남아서비스의 선복을 임대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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