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17 10:57
아시아발 북미항로의 수급동향에 대해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발 화물은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제포사 속보(速報)에 의하면 5월의 중국발 화물은 70만TEU선으로 회복돼 전년 동기에 비해 10% 이상 증가했다. 북미항로의 셰어 70%를 차지하는 중국발 화물은 3월들어 물동량이 급락, 선행지수가 우려되고 있었으나 향후 피크시즌에 걸친 높은 수급이 예상되고 있다.
제포사의 정리에 의하면 중국발 5월 화물량은 69만7000TEU를 기록해 전년 동월비 10.5%가 증가했고 전월대비로는 12.2% 신장했다. 홍콩발을 포함시키면 80만TEU를 초과하는 등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이 눈에 뛴다.
북미항로는 3월들어 물동량이 급락했다. 중국발 화물의 수요가 크게 감소됐기 때문이다. 2~3월은 비수기에 해당하고 또 중국발은 구정을 끼고 있었기 때문에 예년 물동량에 변동이 생기기 쉬우나 50만TEU 정도로까지 하락하는 등 선행지수가 우려되고 있었다.
중국발 수요 회복에 의해 아시아 주요 10개국발 5월 화물량은 116만5000TEU를 기록, 전년 동월비 6.9% 증가로 호조였다. 데이터 보정을 행하지 않는 제포사의 통계는 2중 계상 등의 가능성도 있으나 더욱 정확한 수치가 되는 JOC-PIERS의 통계 역시 마찬가지일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선사측은 금년 정기선 사업은 V자 회복을 달성한 전년도와는 다른 심각한 항로운항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선 투입에 따른 수급악화가 주요인이나 북미항로에 관해서는 그 영향은 경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0년은 피크기가 예년보다 빠른 8월이었기 때문에 2011년의 물동량 피크는 어느 시점이 될지 불투명하다. 다만 선사들은 수익확보를 위해 북미항로에서 피크시즌서차지(PSS)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주력인 중국발 화물의 물동량 하락이 일과성이었기 때문에 여름장 이후의 성수기에는 수급압박도 예상된다. PSS의 징수가 실현되면 사업수익의 상승도 예상된다. <코리아쉬핑가제트>
* 출처 : 6월16일자 일본 해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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