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09 10:52
북미항로 PSS, 서안행은 다음달로 연기
동안은 예정대로 도입
북미항로에 배선하는 주요 정기선사들은 금년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발 컨테이너 화물에 징수하는 성수기 할증료(PSS)의 도입시기가 당초 예정했던 6월 중순에서 1개월 정도 늦춰질 것 같다고 밝혔다.
선사 관계자에 의하면, 작년은 수급이 타이트해서 PSS 도입뿐만 아니라 징수금액의 인상에도 성공했던 북미항로였으나, 올해는 물동량이 예상보다 증가하지 않아 아무래도 PSS를 도입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스페이스에 여유가 있는 서안행에 비해 동안행은 거의 만선을 유지하는 등 수급은 타이트해지고 있다. 따라서 각사에서는 행선지에 따라 PSS의 도입시기를 구분하고 있다.
태평양항로 안정화협정(TSA)이 정리한 2011년도 가이드라인(구속력 없는 지침)에 의하면, PSS의 과징금은 40피트 컨테이너당 400달러이고, 도입시기는 6월 중순부터라고 돼 있다.
배선 각사 모두 2011년도의 PSS 도입시기를 대략 6월 15일로 정하고 있었으나, 주력인 중국발 서안행에서는 5월말 시점으로 소석률이 90%를 밑돌고 있기 때문에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어서 서안행 PSS에 관해서는 이미 일본 국적선사 3사와 OOCL, 하파그로이드 등이 도입시기를 7월 15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도입시기를 6월 15일로 계획하고 있는 선사에서도 서안행에 대해서는 1개월 정도 뒤로 넘길 것 같다고 한다.
물동량이 증가하지 않아 PSS 도입이 연기됐던 북미 서안항로에 반해, 북미 동안항로는 현재는 거의 만선이고, 일부에서는 화물을 다 적재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동안행에서는 예정대로 각사 모두 6월 15일부터 PSS를 도입할 것 같다.<코리아쉬핑가제트>
* 출처 : 6월7일자 일본 해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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