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09 10:43
북미항로 선사들 PSS 징수에 기대 커
적용시기는 6월 중순이후 될 듯
아시아발 북미항로(동항)의 여름 피크시즌서차지(PSS)의 적용과 관련 선사 관계자들의 기대가 크다. 2011년의 정기선 사업은 주력인 아시아발 유럽항로(서항)가 수급약화로 인해 운임이 바닥권에서 헤어나지 못해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한편, 북미항로는 수급이 타이트해 향후 일본발의 회복과 함께 수급 압박으로 이어질 것으로 선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태평양항로 안정화협정(TSA)이 작년 11월에 제시한 가이드라인에서는 PSS는 6월 중순부터 적용키로 하고 적용액은 400달러로 하고 있다.
징수 실시시기는 당초 제시했던 6월 중순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상황에서의 물동량이 생각만큼 증가하지 않고, 또 일본발에 대해서는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도 있어 4월~5월의 물동량이 감소한 이유도 있다. 일본발의 회복은 6월 이후가 될 공산이 크다.
그래도 북미항로에서의 PSS 징수에 대한 선사 관계자의 의욕은 강하다. 선사들의 주력항로인 아시아발 북미, 유럽행 동서 기간항로에서는 유럽행 물동량은 안정돼 있으나, 스페이스 공급 증가에 따르는 수급약화 관측에 의해 운임이 침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관계자에 의하면, 소석률 그 자체는 유럽도 나쁘지는 않으나 대형선 투입에 따라 선사측이 집화를 서둘렀기 때문에 운임하락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이러한 가운데 비교적 공급량이 안정된 북미항로에서의 수익성 확보를 위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북미항로에 관해서는 소매업행 소비재의 동향이 마음에 걸린다는 의견도 있으나, 예년과 같이 물동량이 증가하는 여름 성수기에 걸쳐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년과 마찬가지로 컨테이너박스의 공급량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일본발에 대해서도 현시점에서는 수요가 하락하고 있는 만큼 다른 아시아발과 스페이스를 융통해 조정하고 있으나, 6월 이후 제조회사측의 생산체제가 회복됨과 함께 수급이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기선 운항선사는 올 실적에 대해 동서항로의 운임 침체를 이유로 심각한 견해를 내놓고 있다. 다만 여름 성수기의 수급 압박이 장기화되면 PSS 징수에 따른 추가 수익의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민간통계 서비스 제포사가 미국 세관 통계 발표 데이터를 기초로 정리한 아시아 주요 10개국발 미국행의 4월 컨테이너 화물량은 전년 동월비 3.1% 증가한 104만6000TEU를 기록, 3월에 크게 하락했던 중국발 물동량도 회복되고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 출처 : 6월8일자 일본 해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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