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31 09:57
아시아 - 미국항로의 왕복항 균불형이 올 들어 축소되고 있다. 3월에는 70%대에 도달해 과거 5년간 왕복항의 화물량이 가장 균형을 이뤘다.
미국의 경기회복이 정체돼 아시아발 화물이 생각처럼 신장되지 않은 반면, 복항은 내수행 품목을 중심으로 호조였던 것이 주요인이다.
2000년대에 들어 미국항로의 불균형은 확대 일변도로 가던 미국 통관 통계서비스 JOC-PIERS의 데이터를 기초로 한 일본해운센터의 정리에서는 2006년에는 34.1%를 기록했다. 그후 일 2008년에는 45.6%로까지 회복했었다.
글로벌 경제위기 영향에 의한 미국행 화물의 물동량 감소와 중국의 내수확대에 따른 자원품 수요증가 등에 힘입어 2009년에는 50%대로 올라섰으나, 이후 일진일퇴의 양상을 보였다. 한때는 아시아행 수송이 진전되지 않고 40% 전후에서 횡보했으나 2010년말부터 2011년에 걸쳐 다시 불균형은 축소경향에 있다.
주된 요인은 아시아행 수요의 비약이다. 과거 3년, 아시아행은 월 50만TEU대에서 지지부진했으나 2011년 3월에는 60만6000TEU를 기록, 처음으로 60만TEU대로 올라섰다. 품목별로는 폐지를 포함한 종이류와 강재(鋼材), 의류, 원목 등이 신장했고, 신흥국의 수요에 의한 부분이 크다.
한편 미국행은 경제위기를 거쳐 중장기적인 수요회복 기대에 반해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겨울 비수기와 중국의 구정연휴 등의 영향도 있으나 2011년 2월에는 98만4000TEU, 3월에는 85만5000TEU로 2개월 연속 100만TEU에 미치지 못했다. 선사 관계자에 의하면 컨테이너로 운송되는 소비재의 수요동향이 마음에 걸려 불안해하는 경향도 있다고 한다. <코리아쉬핑가제트>
* 출처 : 5월30일자 일본 해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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