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31 08:16
동서기간 항로 컨테이너 운임이 올들어 수급 균형의 약화를 배경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아시아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작년 여름 성수기 피크시즌서차지(PSS) 적용 시에는 40피트 컨테이너당 2700달러 정도까지 상승했었다.
그러나 올해는 수급 불균형으로 서비스 컨트랙트(SC) 협상이 화주와 시기에 따라 일정치는 않지만 평균 1700달러정도에서 매듭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선사들은 여름 성수기의 물동량 증가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그 시나리오가 성공하지 못하면 심각한 상황에 빠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북미 수출항로의 올 SC 협상은 4월 후반부터 시황 약화영향 등으로 시기에 따라 다르긴 하나 40피트 컨테이너당 서안행 화물은 1700달러, 동안행은 3000달러 정도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유럽항로(아시아발 북유럽행)는 작년에 대형 화주와의 연간 계약에서 40피트 컨테이너당 3000달러 이상의 수준을 확보했으나, 올해는 시황악화 영향으로 크게 하락했다. 그래도 연초에 체결한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당 2300달러 전후로 계약했지만 4월경에 체결한 것은 2000달러정도까지 하락했다.
북미항로에 비해 유럽항로의 운임약세의 정도가 심한 것은 전적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잇따른 준공에 의한 수급을 상회하는 공급량의 증가에 의한 것이다. 관계자에 의하면 선복을 늘리고 있지 않은 선사의 유럽항로 소석률은 거의 만선이나 초대형선을 투입한 곳은 소석률이 80%를 밑돌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다.
한편 여름 성수기경에는 신조선의 준공 러시도 주춤할 것이기 때문에 물동량이 증가하면 현상황이 개선되지는 않을까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코리아쉬핑가제트>
* 출처 : 5월30일자 일본 해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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