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26 13:04
드라이 벌크선대 2011년 15% 확대
890척, 8100만중량톤 준공
클락슨은 세계 드라이 벌크선대가 2011년에 15%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측했다. 대형 케이프사이즈부터 소형 핸디사이즈까지 총 890척, 8100만중량톤이 준공될 예정이다.
드라이 카고의 해상 물동량은 중국행 철광석과 일반탄, 곡물, 인도행 일반탄이 견인차 역할을 해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으나, 신조선의 증가를 배경으로 하는 선복공급 과잉에 의해 드라이 시황은 당분한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클락슨의 예측에 의하면 신조선 준공 등에 의한 드라이 벌크선대의 확대는 올해 VLCC, 개조·VLOO 인도, 스크랩, 신조선 해약을 고려해 890척, 8100만중량톤으로 15%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1~3월중 279척, 2390만중량톤이 준공 완료됐다. 신조선 인도가 늦어져 불이행이 될 비율「슬립페이지·레이트(중량톤 베이스)」는 1분기에 전체 선형 평균 43%였다.
선형별로 보면 올해초 현재, 신조선 발주 잔량은 케이프사이즈 335척· 6900만중량톤, 파나막스 414척·3400중량톤, 핸디막스 411척·2300만중량톤, 핸디사이즈 506척·1600만중량이었다.
이 중 5월 중순까지 케이프사이즈 1340만중량톤, 파나막스 630만중량톤, 핸디막스 650만중량톤, 핸디사이즈 280만중량톤이 준공됐다.
올들어 불이행 비율은 5월 중순 현재, 연초부터의 시원찮은 드라이 시황의 영향으로 케이프사이즈는 34.4%, 파나막스는 48%, 핸디막스는 29%, 핸디사이즈는 52%로 높은 수준이다. 2010년 불이행 비율은 케이프사이즈가 약 30%였다.
드라이 시황은 케이프사이즈가 연초에 와해돼 그후는 하루 용선료 7000달러 전후에서 횡보하고 있다. 운항 코스트를 커버할 수 없어 하루 벙커(선박연료용 C중유) 비용을 하회하는 수준이 계속되고 있다.
파나막스, 대형 핸디막스인 수프라막스는 3월 셋째주에 피크를 맛본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초부터 5월 셋째주까지의 평균 레이트는 파나막스가 하루 1만4207달러, 수프라막스는 1만451달러, 핸디막스는 1만1023달러로 견조했던 제1/4반기의 “저축”효과가 남아 있으나, 현재의 스폿 용선료는 케이프사이즈에 질질 끌려가듯이 파나막스 이하의 선형도 기본적으로 약세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다만, 중국의 일반탄 수요가 여름 성수기에 증가할 것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국내산 탄과 해외로부터의 수입탄의 가격차 축소에 의해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6월부터는 남미 대신 북미의 햇곡물 출하 시즌이 시작되기 때문에 중국행을 중심으로 미걸프 적재 곡물의 물동량 증가가 기대된다. 여름 성수기에는 드라이 시황이 전반적으로 바닥을 탈출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클락슨에 의하면 수요는 중국·인도행 물동량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견조세를 유지하겠지만, 문제는 선복공급 과잉이라고 지적했다.
선복 수급 개선을 위해서는 해철 진전, 과잉 신조선 발주의 해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다. 드라이 시황은 단기적으로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장기적으로는 본격 회복으로의 출구를 찾는 노력이 계속될 것 같다. <코리아쉬핑가제트>
* 출처 : 5월25일자 일본 해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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