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13 10:49
북미 SC, 일본발 운임회복 실패…THC 개정은 성공
일본발을 대상으로 한 북미항로(북미왕항)의 서비스 컨트랙트(SC) 새교섭이 지난 9일 대략 마무리됐다.
각종 코스트의 상승도 있어서 선사측은 운임인상을 요구하고 있었으나, 공급량의 증가에 따른 수급갭으로 시황이 약세를 보여 운임회복은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기업의 출하계획 전망이 불확실한 것도 시황약세의 압력으로 연결됐다.
개별 SC마다 금액은 다르나, 유수화주들과 체결한 컨테이너 운임은 작년에 비해 평균 400 ~ 500달러정도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작년부터 주현안이었던 일본발 북미행 THC(터미널핸들링차지) 개정에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태평양 항로 안정화 협정(TSA)에 의한 2011년의 운임인상 가이드라인(구속력없는 지표)은 인상폭이 40피트 컨테이너당 서안행 400달러, 내륙과 동안행이 600달러다. 전년에 비해 모든 코스트가 증가했고 글로벌 경제위기 후의 영향으로 큰 적자를 기록했던 2009년도의 손실을 메우기 위해서라도 2011년에는 일정한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 선사측은 2년 연속 운임회복을 화주측에 요구했다.
하지만 당초부터 중국발을 중심으로 수요가 답보상태로 스팟 운임수준이 약세를 보였고 작년과 같은 수급 타이트감은 없어 인상을 유도할 환경은 갖추지 못했다. 아울러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기업의 출하계획이 불확실한 가운데 3월 하순부터 일본발 물동량이 감소해 시황도 약화됐다.
특히 4월말 NVOCC와의 교섭에서는 제조회사와의 교섭에서 고전했던 일부 선사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상당히 경쟁력있는 운임을 제시, 운임약세를 부채질했다. 개개의 SC마다 계약내용과 금액은 크게 다르나, 평균을 내면 400 ~ 500달러 내린 금액으로 교섭을 마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5월의 SC 새교섭과 맞춰 정기선 각사가 작년부터 준비를 진행하고 있던 일본발 북미행 THC요금 개정은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THC(일본발 북미행)의 개정액은 40피트 컨테이너당 2만9000엔 내지 4만6000엔(일부 선사는 다른 금액)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리아쉬핑가제트>
* 출처 : 5월10일자 일본 해사신문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