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기점으로 중국 웨이하이와 칭다오를 잇는 국제여객선(카훼리) 항로를 운영 중인 위동항운유한공사는 최장현 전 국토해양부 차관을 신임 사장(총경리)으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위동항운은 지난달 27일 중국 광저우에서 제 2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최 차관의 사장 선임을 의결했다.
최장현 신임 사장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애틀 워싱턴대학교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차관보,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을 거쳐 작년까지 국토해양부 제2차관을 역임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해운전문 관료 출신이다.
위동항운 이사회는 김성수 사장은 경영능력을 높게 평가해 회사 특별고문으로 추대했다. 초대 이종순 전 사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2008년부터 현재까지 위동항운을 이끌어 온 김 사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무난히 극복한데다 창사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위동항운의 사장 이취임식은 한중 주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8일 오후 5시 개최될 예정이다.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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