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24 16:30

한러항로/동절기 할증료로 수익 개선

블라디보스토크 항만 적체현상 “굿 바이”
블라디보스토크항이 오랜시간 지속된 적체 현상의 터널을 통과한 2월 러시아 항로는 대체로 무난한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2월 3째주에는 중국 명절 등의 영향으로 저조한 물동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러시아 수출 항로는 지난 1월과 비슷한 물동량을 기록하며 소석률도 80%에 달해 꾸준한 상승세를 반증했다. 계절적 영향으로 증가했던 육류 및 가금류 등의 성수기는 막을 내린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가전과 레진은 상승세를 보이며 한국발 물동량을 견인했다. 자동차는 지난 달과 비슷한 수준의 물량을 기록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최근 극동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블라디보스토크 및 하바로브스크를 주요 거점으로 한 자동차 산업 육성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블라디보스토크에 비즈니스센터를 세우는 한편 자동차 산업을 위한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 같은 극동지역의 자동차 육성정책은 극동지역 자동차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중고차 수입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코트라는 내다봤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부분의 자동차 수출은 이미 완제품 형태의 수출이 아닌 부품 수출 후 현지 조립, 판매의 형태로 이뤄지고 있어 이로 인한 타격은 미비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최근 원양항로(딥시) 운임이 제자리 걸음을 하는 가운데, 3월 TSR 운임 상승 전망이 나와 업계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TSR의 운임이 상승할 경우 원양항로로의 전환을 꾀할 화주들의 움직임이 감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원양항로와 TSR의 물동량 분배는 이상적인 편이어서 물동량이 한 쪽으로 쏠릴 경우 양쪽 모두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겨울 내내 계절적 영향으로 악화된 항만 상태가 수익률과 선박 회전률을 저해시키자 선사들은 앞 다퉈 ‘동절기 할증료(Winter Season Surcharge, TEU당 50달러)’를 부과했다. 운임이 낮은 상태에도 불구하고 동절기 할증료 부과가 잘 진행돼 운임은 평년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겨울이 지나면서 러시아 항로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혔던 블라디보스토크항의 적체현상이 사라졌다. 한 선사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진 것이 적체현상 해소의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한편 보스토치니항은 지난 달과 큰 변화없이 무난한 위클리서비스가 진행됐다.

러시아 항로는 러시아 경기가 급반전 양상을 보이지 않는 이상 당분간 지금과 같은 상태를 유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는 올해 러시아 환율 전망 보고서에서 석유, 가스 등 원자재 수출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 경제에 있어서 루블화는 국제유가 상승 시 평가절상될 것으로 예상되며, 반대로 유가 하락 시에는 하락 반전하는 양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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