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1 10:54

서비스항로 다변화, 충분한 시장분석 따라야

지난 11, 12일 양일간 서울에서 열린 G20정상회의가 환율갈등과 보호무역주의를 주의제로 다뤘다. 세계경제가 극심한 불황의 늪을 급속히 헤쳐나오고는 있지만 아직도 풀어야 할 숙제들이 산적해 있다.

특히 소위 미국과 중국 G2간의 환율전쟁으로 표현되는 환율갈등문제와 보호무역주의 흐름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는 무역의존도가 극도로 높은 우리나라로선 항상 주목대상이 아닐 수 없다. 글로벌 경제가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될 시 곧바로 타격을 받는 것은 해운산업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과 중국에 대한 무역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매우 높고 해운업 역시 양국 항로에 큰 비중이 실려있다. 따라서 그동안 해운전문가들이나 업계 관계자들은 우리 해운선사들이 리스크를 줄이고 사업무대를 넓히는 방향에서 항로 다변화를 촉구해 왔다.

다행히도 올들어 국내 해운선사들이 신규 항로 개설을 통해 글로벌 사업무대를 다변화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 해운선사들의 이 같은 사업 방향전환은 특정 지역 노선에 편중된 매출 구조에서 탈피, 해당 지역의 경기침체로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시책으로 분석된다.

한진해운·현대상선·STX팬오션 등 국내 굴지 해운선사들은 그간 매출의 상당부분을 의존해 왔던 북미·중국·유럽 등의 노선 운항에서 보다 시야를 넓혀 중동·아프리카·남미 등에 신규 서비스 항로를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STX팬오션은 중국노선에 대한 의존도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기 위해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와 중동 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철광석 운송량은 전세계 철광석 운송량의 70%를 차지할 정도여서 크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중국 시장이다. 이에 중국 사정에 따라 매출이 급변하는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무대를 다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한진해운의 행보에 특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대불황으로 크게 고전했던 한진해운이 올들어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새로이 항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한진해운은 남미 및 아프리카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지난달 말부터 아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직기항하는 신규 항로를 개설했다. 앞서 올 4월에는 아시아-남아프리카-남미를 모두 잇는 항로를 신설해 아프리카, 남미 등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아울러 스페인 알헤시라스 전용터미널을 남유럽·지중해 및 아프리카 지역의 전략적 해운물류 거점으로 삼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그룹의 모기업인 현대상선의 항로 운영변화에도 업계의 관심이 대단하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 인도, 남미, 남·동부유럽, 지중해 및 흑해 등 다양한 지역에서 항로를 순차적으로 개설, 재편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금년들어 지난 5월엔 지중해 북부 아드리아해, 8월에는 남미 동안, 그리고 지난달에는 인도-중동-동아프리카를 잇는 서비스 노선을 개설했으며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해운선사들이 올 들어 해운 업황이 빠르게 호전돼 글로벌 사업무대를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몇몇 기간항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리스크를 분산시킨다는 측면에서 서비스 노선의 다변화는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는 항로를 무리하게 확장, 다변화할 경우 오히려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어 항시 서비스 다변화나 재편에 있어선 충분한 다각도의 시장분석이 절실하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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