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04 12:00
북극해항로 운항시 매회 60만 달러 이상 비용 절감 효과 등 신항로에 대한 부산항의 대응전략 점검과 러시아 북극해 관리 정보 파악 및 정부 정책 수립 방안을 제시하는 ‘북극해항로 세미나’가 지난3일 오후 2시 부산 한진해운빌딩에서 열렸다.
최근 북극해는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새로운 항로 가능성을 보여 북극해 지역에 매장된 막대한 천연자원 개발과 자원수송 수요도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북극해항로를 통한 상업운항이 현실화될 경우 부산 지역 해운선사의 유럽 운항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이처럼 지구 온난화 과정에서 파생한 북극해 운송항로 개척이 우리나라와 부산항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세미나가 영산대학교 글로벌물류연구소와 ㈜한진해운 주최로 한진해운 빌딩 부산사옥 퍼시픽홀에서 북극해항로 관련 산관학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초청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진해운 운항팀 김광대 부장은 북극해항로 운항 시 현행 항로 대비 항해거리 단축 및 저속 운항으로 인해 매회 7억~10억원의 비용 감소 효과가 발생한다고 발표해 북극항로 상업운항의 조기 개척 필요성을 제기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세미나는 1부에서 극지연구소 남승일 박사가 ‘지구온난화와 북극해 기후환경변화’에 대해 발표했고, 이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황진회 해운정책연구실장과 한진해운 김광대 부장이 각각 ‘북극해 변화에 따른 우리의 대응전략’과 ‘북극해 운항을 위한 해운선사의 준비’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2부에서는 영산대 홍성원 교수가 ‘러시아의 북극해항로 관리시스템’에 관해, 해양대 김길수 교수가 ‘북극항로를 이용한 부산항 신르네상스 전략’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3부에서는 영산대 해양법연구센터 소장 정갑용 교수의 사회로 국토해양부 국제해운팀 김내형 팀장, 부경대 하명신 교수, 현대상선㈜ 운영본부장 정한기 상무, 부산발전연구원 허윤수 박사가 종합토론을 벌였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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