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1 14:00

한중 카훼리시장 건전한 발전방안 적극 모색돼야

한중 카훼리시장은 해운업계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20여년의 역사에 비해 한중 카훼리항로는 우리나라와 중국간 해운협력의 기여도에 있어 일등공신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한중 카훼리시장은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본다. 하지만 성장을 가로막는 걸림돌도 꽤 있다.
우선적으로 한중 카훼리항로는 심각한 공급과잉 상태에 있다는 점이다. 장기적 발전 가능성도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한중 카훼리항로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선 진입규제 등 시장보호가 절실하고 제한된 시장규모의 확대를 위한 수요 증대 내지 창출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한중 카훼리항로의 건전한 발전과 대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해선 취항선사 상호간의 협력은 물론이고 선사와 관계당국간 그리고 한중 양국 정부사이의 협력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겠다.

앞에서 지적했듯이 한중카훼리시장은 이미 공급과잉 상태로 자연 독점체제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해운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항로에 단일선사 대신 복수선사가 진입할 경우 오히려 규모의 불경제로 인한 원가상승 현상이 노정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더구나 선사간 과당경쟁으로 도산 우려 및 운송서비스 공급차질도 우려된다는 것이다.

현재 항로별로 단일의 카훼리선이 취항하고 있지만 시장특성은 독점이라기보다는 이미 경쟁체제가 형성돼 있으며 컨테이너화물 운송의 경우 국내외 정기선사와 경쟁하고 있다.

시장 특성을 고려시 한중 카훼리시장의 개방은 득보다는 잃는 것이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해당항로에 대해선 엄격한 시장보호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즉 한중 카훼리항로에 대한 개방논의는 시장수요의 대폭적인 확대 등 여건이 성숙될 때까지 유보돼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한중카훼리항로는 중장기적으로 시장개방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개방과 자율경쟁이 시장경제의 기반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시장개방은 경쟁을 심화시킴으로 카훼리선사들은 내실을 기하면서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경쟁력있는 카훼리선사들의 서비스를 보다 개선하고 신규 개발하는 데에 더욱 진력해야 한다. 컨테이너 정기선사들과 차별화되는 고부가가치 및 고가 화물에 대한 적시운송 체제의 발전적 구축 등이 한 예가 될 수 있다.
한편 전략적 제휴도 긍정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한중항로의 전략적 제휴는 카훼리 선사 상호간 뿐만아니라 컨테이너정기선사 등과의 다양한 유형으로 체결이 가능하다고 본다. 전략적 제휴를 통해 경쟁과 동시에 협력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운항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한중카훼리항로의 채산성 개선도 현안중의 하나다. 동항로의 평균 소석률이 여객, 화물 모두 50%이하에 머무르고 있는 것을 감안, 투입선형을 소형화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항로의 조정내지 통합도 적극 고려대상이라고 본다.

한중 카훼리항로는 해운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시장이기도 하다. 한중카훼리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동항로 정책수립이나 시행에 있어 취항선사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돼야 할 것이다.
<정창훈 편집국장 chjeo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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