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사장 남상태)이 러시아에서 12척을 수주하며 현지화 전략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레믈린 대통령궁에서 러시아 현지 합작회사인 즈베즈다-DSME사와 공동으로 러시아 국영해운총국 소브콤플로트사와 약 8억달러에 달하는 원유운반선 및 정유운반선 총 12척(러시아 현지제작 분 및 옵션 포함)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 선박은 약 12만t의 원유 및 정유를 수송할 수 있으며 천해에서도 운항이 가능하여 러시아지역 원유수송에 최적화된 아프라막스급 선박으로 2014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 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의 남상태 사장은 “이번 계약은 러시아 합작사업의 첫 번째 성과물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현재 러시아내 극동지역과 북극지방 인근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계약을 시발점으로 앞으로 LNG선이나 해양프로젝트 및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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