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06 19:12

고려해운, 영일만항 기점 3번째 노선 취항

베가스피넬호 입항식 가져

포항 영일만항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취항하는 신규선박을 유치하면서 컨테이너 물동량 유치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포항시는 5일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에서 20피트 컨테이너(TEU)를 최대 704개까지 적재할 수 있는 <베가스피넬>호(8200t급)의 처녀 입항식을 가졌다.

이로써 고려해운은 지난해 9월 천경해운과 공동배선으로 러시아 보스토치니항과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운항하는 <이글스카이>호와 올해 6월 쌍용자동차 러시아 수출을 전담하는 <서니올리브>호에 이어 영일만항을 기점으로 한 3개 노선을 운영하게 됐다.

이날 행사엔 포항해양항만청장과 포항영일만신항만 최동준 대표이사 고려해운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처녀 입항하는 베가스피넬호의 선장과 선원들에게 꽃다발과 기념패가 전달됐다.

베가스피넬호는 포항영일만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매주 2회씩 오가며 월간 월 400TEU 이상의 컨테이너 화물을 수송하게 된다. 신설노선 유치로 영일만항의 러시아 항로는 주 3항차에서 주5항차로 늘어나게됐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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