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1 18:32
CMA CGM, 내년 1월께 5억弗 수혈
정부.은행권과 합의
지난 10월 이후 유동성문제 해결을 위해 프랑스 정부부 및 은행권과 협상을 벌여 온 프랑스 정기선사 CMA CGM이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CMA CGM은 최근 재무투자자들과 내년 1월에 5억달러의 신용을 공여받는 내용에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CMA CGM은 이번 합의로 내년 2분기에 계획된 재무구조 개선및 신규투자자를 통한 증자계획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재 진행중인 한국을 비롯한 조선소와의 선박 인도지연이나 발주취소 협상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CMA CGM은 경영구조개선의 일환으로 23일 주주총회를 개최해 자크 사드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한편 이사진에 피에르 벨롱, 데니사 랑크를 영입할 계획이다.
이사진이 승인되면 그룹 최고경영자(CEO)에 필리페 술리를, 최고업무책임자(COO)에 파리드 살렘과 자크 사드의 아들인 로돌프 사드, 장이브스 스카피로를 각각 임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크 사드는 "이번 결정으로 은행단과 정부가 우리가 이익실현이 달성가능한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필리페 술리 영입으로 그룹경영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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