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15 10:32

컨테이너선 과잉현상, 2013년까지 지속 전망

정기선시장은 올해 약 300만 TEU 초과공급 상태가 지속될 것이지만 신규 진입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로이드리스트는 2009년 11월, 130만TEU 컨테이너선이 계선 상태이며 150만TEU가 12월에 인도될 예정이고 선속 조정을 통해 약 20만TEU가 사라지면서 내년까지 300만TEU 선복과잉을 예상했다.

내년부터 시황이 회복될 것이며 선박 해체가 증가할 것이라는 일부 전망에도 불구하고 선복과잉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계선지에서 대기 중인 선박 외에 항로에 배치되었으나 사용하고 있지 않는 선박까지 합하면 실제 초과 선복량은 더 증가했다.

이에따라 2013년 이전까지 수급이 균형을 이루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비록 정기선산업의 어두운 전망 속에도 낮은 용선료는 새로운 시장 진입자에게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4천TEU급 중형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신규 진입자들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 이 경우 태평양항로 일일 용선료가 6천 달러 수준으로 선주가 직접 운영할 경우 금융비용과 도크비용을 제외하고 5~6천달러인 것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신규 진입자가 정기선시장에 참여할 경우 가격측면에서 큰 이득은 없지만 시장 진입 발판의 기회로 삼기에는 적격이다.

이미 세계 1위 탱커 선주인 John Fredriksen이 정기선시장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John Fredriksen은 80% 선복량을 충족시킨 경우, 신규진입자의 TEU당 소요비용은 506달러로 기존 선사 644달러에 비해 경쟁력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규 진입자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면서 충분히 협상을 통해 항만비용 및 부대비용 등의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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