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07 10:53

<font face=돋움체>CCNI</font> 3분기까지 손실 4배 늘어

매출 하락이 비용감소 앞질러
칠레 선사 CCNI의 3분기 손실 폭이 지난해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났다.

CCNI는 1~9월동안 3630만달러(약 42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810만달러 적자에서 348% 확대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억6490만달러(약 548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감소했다. CCNI는 연초 불거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이 실적 하락의 주원인이라고 말했다.

CCNI의 적자 확대는 매출 하락이 비용 하락 폭을 앞질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개월간 운항원가는 4억2900만달러달러. CCNI는 용선료 삭감, 연료비 감축 등의 방법으로 지난해보다 26%나 줄였다.

CCNI는 지난 10월 독일 페터될레를 포함한 선주사들과 용선료 삭감 및 6100만달러의 증자에 합의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3억2700만달러에 달하던 용선료는 1억9250만달러까지 줄었다. 올해 3분기 비용도 1억47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동기 2억5700만달러 비해 42%나 감소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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