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6 14:53

한중항로/수출·수입 물동량 동반강세, 운임은 회복세

9월까지 수출물동량 상승세 전환
지난달 레진물동량의 감소로 갑작스런 하강곡선을 그렸던 한중 수출항로는 11월 들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입항로에선 원화강세에 따른 물동량 회복세가 선사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수출항로 물동량은 지난 9월 추석과 중국 국경절(國慶節)을 앞두고 감소한 뒤 10월 들어서도 하락세가 이어져 선사들의 근심을 샀다. 시황을 주도했던 석유화학제품(레진) 물동량이 중국 수입화주들의 수요 감소로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경기회복 정책을 철회하는, 이른바 출구전략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타전된 뒤 중국 현지 공장 가동률이 크게 줄었다는 얘기가 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말 이후 레진물동량을 중심으로 수송수요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일부 선사들의 경우 올해 상반기와 비교해 10%대의 두자리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레진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일반화물을 취급하는 선사들까지 물량 수혜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A선사 관계자는 “9월 이후 주춤했던 화물량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수출항로 물동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레진화물이 위축됐다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동안 많은 양을 확보한 중국 수입화주들이 향후 레진 수입에 소극적일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던 터여서 최근의 물동량 회복으로 선사들은 근심을 덜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같은 물동량 흐름은 다음달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입항로는 환율효과와 맞물려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하반기 들어 수입항로 물동량은 비교적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선사들은 말한다.

수입물동량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한중항로를 이끌 정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해오다 베이징 올림픽 개최로 중국 정부가 항만보안을 강화하면서 크게 위축됐다. 거기다 경기한파와 원화약세가 겹치면서 올 상반기까지 -30%대의 하락폭을 보였다.

선사들은 수출입항로의 동반상승세를 기회로 운임회복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수출항로에서 선사들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30~50달러 하던 부산발 운임을 70달러선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레진화물 허브인 광양·울산발 운임은 130~15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한때 제로운임까지 내려가기도 했던 수입항로 운임은 50달러 이상으로 회복됐다. 특히 물량 회복기조가 완연한 상하이발 화물의 경우 100달러선까지 올라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취항선사단체인 황해정기선사협의회에 따르면 1~9월 한중항로 수송물동량은 154만6천TEU로, 1년 전의 191만1천TEU에 비해 19.1% 하락했다. 수출물동량은 72만9천TEU로 1.6% 늘어난 반면, 수입물동량은 81만7천TEU로 23.8% 감소했다. 수출물동량은 상반기 -2.7% 감소에서 상승세로 반전한 것이다. 수입물동량은 -30%대에 육박했던 상반기에 비해 감소 폭이 둔화됐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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