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15 13:52
창명, 18만톤급 케이프 벌크선 인수 '의미 커'
“해운, 조선, 금융 상생을 위한 노력의 결실”
창명해운(대표 이경재)은 지난 0월14일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한 18만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C. 아틀라스」호를 인수한 뒤 용선계약에 따라 외국선사에 대선했다.
이 선박은 신조선 건조당시 홍콩의 벌크선사와 약 5년간의 기간으로 용선계약을 체결했었다. 창명해운은 이 선박의 대선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8년 9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해운시황의 급격한 침체로 인해 금융권에서 조선소에서 건조중인 신조선에 대한 중도금 대출을 기피함에 따라 해운업계는 물론 조선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어 왔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창명해운의 신조선 인수는 해운과 조선, 그리고 금융권이 상생을 위한 노력의 산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러한 사례가 향후 해운 및 조선산업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들어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시황이 어느 정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금융권에서도 이 선박의 인수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며, 창명해운과 현대중공업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순조롭게 인수할 수 있었다.
이는 향후 우리나라 국적 해운선사가 국내 조선소에 발주한 신조선의 금융지원 등에 좋은 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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