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12 07:49

국내 해운선사 빅3, 주요 실적 1위 각기 나눠

작년 국내 해운선사 ‘빅3’ 간 경쟁은 한진해운, STX팬오션, 현대상선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에서 나란히 부문별로 ‘1위’ 자리를 나눠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SXT팬오션은 지난해 매출 8조2672억원, 영업이익 7449억원, 당기순이익 5778억원을 올려 각각 전년 대비 69.9%, 60.3%, 47.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TX팬오션은 작년 매출 8조30억원을 거둬 현대상선을 제치고 연매출 기준으로 업계 2위에 올라섰다. 이에 국내 해운업계의 경우 매출 부문은 9조원대를 달성한 한진해운이 1위, 영업이익은 7000억원대를 기록한 STX팬오션, 당기순이익은 7000억원대를 달성한 현대상선이 각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9조3558억원의 매출을 올린 한진해운은 지난해 3·4분기까지 STX에 2000억원가량 차이로 바짝 추격당했지만 거양해운 합병과 컨테이너 부문의 북미노선 운임 회복으로 매출 1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상선은 매출에서 한진해운과 STX팬오션에 밀렸지만 당기순이익은 7036억원으로 한진해운과 STX팬오션을 크게 앞질렀다.

STX팬오션은 지난해 상반기 벌크선 호황기에 영업력 강화에 나서 영업이익 분야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주력인 벌크 부문에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화물 비중을 60% 이상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올해 비용절감 및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며 현대상선은 컨테이너 외에 벌크선과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 유조선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시황 하락에 대비할 예정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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