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12 07:47
STX팬오션 실적 호전 ‘반등’..0.45% 올라 1만1050원
STX팬오션이 실적 호전 소식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11일 STX팬오션은 전일보다 0.45% 오른 1만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TX팬오션은 이날 지난해 매출액 8조2672억원, 영업이익 7449억원, 순이익 577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69.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익은 각각 전년대비 60.3%, 4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벌크시황 상승과 탄력적 선대운용을 통한 수익증가, 화물 중심의 선제적 영업활동에 따른 안정적 수익 등으로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하면 지난해 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경기침체와 건화물운임지수(BDI) 급감 등으로 대내외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서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하지만 향후 실적 전망은 밝지 않다. 해운업계의 공급조절이 예상되는 데다 운임이 역사상 저점까지 하락했지만 반등 기대감이 낮기 때문이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세도 예상보다 강하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STX팬오션의 올 분기별 영업이익을 1·4분기 870억원, 2·4분기 330억원, 3·4분기 240억원, 4·4분기 1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7449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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