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11 11:14
STX팬오션이 지난해 영업이익 7,450억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STX팬오션은 "지난해 매출 8조2,673억원, 영업이익 7,450억원, 당기순이익 5,778억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69.6%, 60.3%, 47.0% 증가한 수치다.
STX팬오션은 "지난해 벌크선운임지수(BDI)가 강세를 유지할 때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화물영업을 집중적으로 전개해 고운임의 화물을 조기에 확보한데다 업황 하락기에는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로 용선비중을 지속적으로 낮춰 비용을 최소한 것이 크게 주효했다"고 밝혔다.
STX팬오션은 "IFRS기준(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할 경우 매출 10조2,131억원을 기록해 해운업계에서는 드물게 매출 10조 클럽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벌크부문 영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화물영업 비중을 60% 이상 유지하기 때문에 시황 하락기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사업구조를 가진 것이 큰 장점"이라며 "대한통운 주식매도 대금 유입, 회사채 발행 등 현재 가용자금이 1조원에 달할 전망이어서 최근 해운시장 위기를 시장지배력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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