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5 15:07
BDI지수, 케이프사이즈 지수 상승세 ‘희망의 불씨’
향후 분위기도 부정적이지 않은 점에 ‘주목’
◆건화물선 시장= 1월 마지막 주에도 드라이 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BDI는 올 해 처음으로 1,000을 넘어섰다. 케이프가 잠시 주춤하기는 했지만, 파나막스와 핸디막스의 상승세가 이어졌고, 케이프 또한 지난 주 후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에, 향후 분위기는 그리 부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9.18% 상승, 지난 1월30일 1,070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 새해 들어 처음으로 BCI 2,000대 진입에 성공했던 케이프 시장은 1월 말 중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의 휴일로 인해 정상적인 업무 진행이 어려워지면서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브라질발 화물과 기간 성약으로 인해 그 하락폭은 그리 크지 않았고, 1월 마지막 주 후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시장관계자들에게 긍정적인 분위기를 심어줬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2.51% 하락, 1월30일 1,981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0.6% 하락, 1월30일 1만5,451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 한 주 동안 각각 7.7%, 7.9% 상승해 각각 3만4,602달러와 3만5,041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12.1%, 16.6% 하락해 각각 1만3,531달러와 1만4,07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70,726DWT 벌커 “ALAMEDA(2001년 건조)”는 24개월 기간 T/C로 2만1천달러에 르자오에서 인도돼, 월드와이드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17만8천DWT 벌커 “ALINA II(1986년 건조)"는 3만1,500달러로 피레우스에서 인도돼, 세븐아일랜드를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1월 마지막 주 케이프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파나막스에서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케이프와 파나막스의 운임 및 용선료 차이로 인해 케이프의 짐들이 파나막스쪽으로 옮겨간 듯 보여지고, 멕시코만 발 곡물 화물의 약진도 파나막스의 상승세에 힘을 실어 줬다. 이에, 파나막스의 거의 모든 구간에서 상승세가 이어졌고, 기간 성약도 여러 건 이뤄졌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49.72% 상승, 1월30일 795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58.9% 상승, 1월30일 4,465달러를 기록했다.
82,379DWT 벌커 “PREM VARSHA(2006년 건조)”는 10,500달러로 싱강에서 인도돼 북태평양을 거쳐 PMO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73,725DWT 벌커 “GREAT AMBITION(1999년 건조)”는 12개월 기간 T/C로 12,750달러에 암스테르담에서 인도돼 월드와이드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핸디막스 사이즈= 핸디막스에서도 서서히 바닥권을 벗어나고 있는 듯한 분위기지만, 아직은 눈에 띌만한 긍정적인 움직임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1월말 중국을 비롯한 몇몇 국가의 휴일로 조용한 모습을 보인 반면, 대서양에서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여전히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있는 핸디막스의 급상승을 견인할만한 요인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전체적인 드라이 시장의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어, 향후 분위기는 그리 부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15.58% 상승, 1월30일 512를 기록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6.76% 상승, 1월30일 300을 기록했다.
55,418DWT 벌커 “TAI HUNTER(2007년 건조)”는 4,200달러로 타이중에서 인도돼 오스트레일리아를 거쳐 인도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53,904DWT 벌커 “ALITIS(2002년 건조)”는 10,000달러로 뭄바이에서 인도돼 인도서안를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선박매매 시장=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극동지역의 장기 연휴로 매각활동은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2월 첫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2005년 일본 건조의 “NORD VENUS (75,949DWT)”로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3,020만달러에 매각됐고, 2006년 일본 건조의 “TALISMAN (56,000DWT)”은 그리스의 NOMIKOS AE사에 2,900만달러에 매각됐다.
1984년 일본 건조의 “CAPETAN LEFTERIS (40,709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425만달러에 매각됐고, 85년 일본 건조의 “PONTOMEDON (37,596DWT)”은 유럽 바이어에 의해 51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86년 폴란드 건조의 “VOYAGER II (33,764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300만달러에 매각됐고, 1994년 일본 건조의 “PLEASE PLEASE ME (28,522DWT)”는 유럽 바이어에게 93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1986년 일본 건조의 “PACIFIC BANGBIN (21,649DWT)”은 미국 바이어에게 265만달러에 매각됐다. 한편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는 2003년 중국 건조의 “SOUTHERN PASIFIK (5,650DWT)”가 독일 바이어에 의해 90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바이어들의 관심은 소폭이나마 증가추세인 것으로 보이나 선가가 워낙 하락해 선주들이 쉽게 선박을 매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이유로 탱커선 매각활동은 매우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1999년 한국 건조의 “SALLIE KNUTSEN (153,617DWT)”과 “KAREN KNUTSEN (153,616DWT)”, 96년 독일 건조의 “GERD KNUTSEN (146,273DWT)” 으로써 EN BLOC으로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2억 1,800만달러에 매각됐고, 88년 일본 건조의 “SEMAKAU (98,731DWT)”는 그리스 바이어에게 65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이 주에 가장 주목 받은 해체 선박은 77년 건조의 “ATHOS (67,839DWT)”로써 정확한 해체선가와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소식이 전해졌고, 82년 건조의 “SAMOS (54,500DWT)”는 파키스탄 바이어에게 LDT당 275달러에 매각됐다. 83년 건조의 로로선 “TAKAYAMA (10,599DWT)”는 정확한 선가와 해체업자가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소식이 전해졌고, 1978년 건조의 “AL MANSOOR-I (9,366DWT)”는 인도 해체업자에 의해 LDT당 261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1972년 건조의 “PACIFIC BREEZE (7,700DWT)”는 PRC 해체업자에 의해 LDT당 230달러에 해체 매각됐다.[자료제공: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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