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4 16:53

극동-유럽항로 '컨' 선복 21% 줄어

동서 항로 선박량 15% 감축
세계 동서 해운항로의 컨테이너 선박량이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동안 15% 감축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프랑스 선박중계기관인 AXS알파라이너에 따르면 극동-유럽 및 극동-북미, 북미-유럽 등 3개 주요 동서항로 선박량은 지난해 8월의 91만6천TEU에서 78만TEU로 13만6천TEU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극동-유럽항로 운항선박량은 21% 감소한 33만TEU로 나타나 3개 항로 중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밖에 극동-북미항로는 9% 줄어든 33만5천TEU, 북미-유럽항로는 4.5% 줄어든 11만6천TEU으로 파악됐다.

AXS알파라이너는 전 세계 계선 선박량은 303척, 80만TEU로 전체 선복량의 6.5%이 이르렀다. 또 12척, 2만2천TEU의 선박이 해체되거나 해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컨테이너선 신조 발주잔량은 610만TEU로 지난 16개월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4개월 동안 신조선은 1척도 발주되지 않은 반면 신조 발주가 취소 또는 선종 전환하는 주문은 이어지고 있다고 AXS알파라이너는 전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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