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30 18:31
"포항자유무역지역 지정 순조"
포항시, 국토해양부에 신청만 남아
포항시는 내년 8월 영일만항 개항을 앞두고 경북 최초의 항만형 자유무역지역인 포항자유무역지역 지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포항시에 따르면 10월 중 지정이 예상되는 포항자유무역지역은 현재 경북도가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을 거쳐 31일까지 국토해양부에 신청하는 절차를 남겨 놓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해부터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를 수시로 방문 관계자들을 설득했으며 1년 만에 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냄에 따라 마무리 신청절차만 밟으면 지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자유무역지역지정이 될 경우 일본과 러시아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물동량확보 및 물류기업 유치를 위한 포트세일 차원에서 더욱 활발히 나설 계획이다. 최근 포항을 여러번 방문했던 일본 물류기업관계자는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일본 국내에서 제품을 제조해 항만으로 운송하는 물류비용보다 포항에서 제조해 일본으로 운송하는 제조경비가 더 쌀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무역지역 지정지는 영일만항 컨테이너 터미널과 부두배면 항만배후부지 709,531㎡ 이며 항만배후단지 689,486㎡는 예정지로 지정받아 3년 내에 지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결집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컨테이너터미널 조성비를 포함 4663억원으로 국비 1784억원, 민자 2879억원 규모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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