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25 10:25

중국, 국제도로망 구축 적극 추진

국제도로 화물운송 '천만톤' 시대 진입
90년대 들어 중국은 대외교역화물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자국을 시발점으로 아시아, 러시아, 유럽대륙을 연결하는 국제도로망 구축을 적극 추진해 왔다. 특히 2001년 WTO가입 이후 세계 공장으로 급부상하면서 인접국 및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전방위적인 국제도로망 구축을 본격화했으며, 교통운송부는 국경지역의 통관시설 및 도로 개선에 약 20억달러를 투입했다.

중국의 육지 국경선 길이는 2만여 km에 달하는데 동북3성과 내몽고, 신쟝, 윈난, 광시, 티베트 등 8개성이 북한, 러시아, 몽고 등 14개 국가와 인접돼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이들 지역에서 인접국과 건설에 합의한 국제도로는 242개이며, 그중 201개(여객 100개, 화물 101개)노선이 이미 개통됐다.

2004년 중국 국제도로의 연간 화물운송량이 1,000만톤, 여객이 700만명을 초과했으며, 최근까지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노선 증가 및 교역확대 등에 힘입어 화물 운송량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1,340만톤에 달했고, 여객은 769만명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그중 중국운송기업의 여객 및 화물 운송 비중은 약 50%에 달하고 있다.

2007년말 현재 중국의 국제도로 운송기업은 181개사에 달했으며, 각종 운송차량은 4,848대에 달하고 있다. 그중 여객운송용 버스는 492대(2만2천석)이며 화물운송용 트럭은 4,356대로 평균 적재톤수는 약 20톤이다.

한편, 신쟝(新疆)지역 국제도로는 중국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신쟝지역의 국경선 길이는 5,600km에 달하고 몽고,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등 8개국과 인접돼 있다. 현재 개통한 국제도로 노선은 101개로 중국 전체의 절반가량 차지하고 있고 국제도로 운송기업은 66개사, 화물운송용 트럭은 2,393대에 달하고 있다.

지난 5년간(2003~2007) 여객은 208만명, 화물 운송량은 860만톤으로 연평균 3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화물 운송량은 259만톤, 여객은 103만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44%, 88% 급증했다.

1991년 러시아와 처음으로 자동차운수협정을 체결한 후 중국은 양자 및 다자간 도로운송협력을 대폭 강화하여 왔으며, 올해 상반기 현재 14개 인접국과 10개 양자 협정, 3개 다자간 자동차운수협정을 체결했다.

특히 올해 들어 지난 4월 베트남과 운수협정을 개정해 환승과 환적효율 향상과 운송노선을 대폭 확대하는 데 합의했으며, 6월에는 중-북한 자동차운수협정을 체결하여 북한트럭이 중국을 경유해 직접 유럽으로 화물을 운송할 수 있게 됐다.

다자간 운송협정으로는 중-몽-러 운송협정과 중국-파키스탄-카자흐스탄-키르키즈스탄, 중국-키르키즈스탄-우즈베키스탄 운송협정이 체결됐으며, 현재 상하이협력기구(SCO)1)의 회원국간 ‘국제도로운송 편리화협정’ 체결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2004년 중국은 ‘아시안 하이웨이(Asian Highway) 개발을 위한 정부간 협정’에 서명한 바 있으며, 현재 이를 적극 이행하고 있다. 지난 3월말 쿤밍에서 라오스 루앙남사를 거쳐 태국의 방콕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1,780km에 달하는 도로가 개통돼 소요시간이 기존의 약 40시간에서 20시간으로 크게 단축됐다.

국제도로망 구축은 국경을 넘어 대륙이 통합되고 인접국가 등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가능케 하는 21세기 글로벌 물류협력 모델로 등장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도로망의 구축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즉, 중국의 양자 및 다자간 외교관계 발전의 주요 요소로 대두되고 있고 중서부 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전략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인접국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국제도로망의 구축으로 새로운 국제 내륙물류체계의 형성이 예상되며 특히 중-북한 자동차운송협정의 체결에 따라 도로 물류의 활성화가 예상되므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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