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20 10:40
동해중부선 건설사업이 남쪽 기점인 포항시 흥해읍 이인리에서 착공됐다.
동해중부선은 포항과 영덕-울진-삼척을 잇는 171.3㎞ 철도 노선으로 총 공사비 2조4410억원이 투입된다. 이중 7407억원의 공사비로 포항-영덕 44.1㎞ 구간이 1단계로 착공돼 2014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노선은 경북도 14개역(포항·청하·남정·강구·영덕·영해·병곡·후포·평해·기성·원남·울진·죽변·북면)과 강원도 5개역(원덕·임원, 매원· 근덕·삼척) 등 모두 19개 역이 들어선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동해중부선이 착공됨에 따라 지난 1997년 타당성조사가 끝난 뒤 중지됐던 동해북부선(강릉-저전) 110.2㎞ 구간도 설계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해중부선과 동해북부선 연결공사가 시작됨에 따라 부산을 기점으로 동해선 철도와 대륙철도를 잇는 또다른 형태의 한반도종단철도(TKR) 물류수송 벨트가 밑그림을 그리게 됐다.
한편 동해중부선과 남쪽으로 연결되는 동해남부선 포항-울산 73.2㎞구간은 단선을 복선화하는 실시 설계가 연내 마무리되는 데로 내년 상반기부터 공사에 착공 2014년 동해중부선과 함께 준공될 예정이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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