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23 19:53

대우건설, 오만 수리조선소 짓는다

4억4300만달러 건설공사 수주
대우건설이 오만 수리조선소를 짓는다.

대우건설은 4억4,300만달러 규모의 오만 두큼(Duqm) 수리조선소 건설공사를 오만 업체인 갈파(Galfar)와 공동으로 23일 수주했다고 밝혔다.

오만 두큼 수리조선소 건설공사는 오만 동남부 해안에 위치한 알 우스타 지역의 두큼시에 길이 410m의 건조도크 2곳, 방파제 2.8㎞의 선박수리용 조선소를 건설하는 공사로 총 공사금액은 4억4315만달러다.

대우건설은 오만 건설업체인 갈파(Galfar)와 컨소시엄형태로 건설공사를 공동수주했으며 대우건설의 지분은 59.07%로 수주금액은 2억6177만달러다.


대우건설은 이번 두큼 수리조선소 건설공사 수주로 지난 1999년 항만공사 수주이후 중단됐던 오만진출을 재개하고 앞으로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만은 최근 석유·천연가스 등 자원개발 일변도의 산업구조에서 탈피해 산업다변화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수출산업단지, 항만건설 등의 추가 공사수주가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두 건의 대형 플랜트 공사를 수행중인 카타르에서 6억달러 규모의 나킬랏 수리조선소를 수주한데 이어 최근에는 오만,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의 수주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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