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04 11:17

한러항로/ TSR운임 인상등 악재속 ‘자동차관련 물량’ 효자노릇

올해 수익성 회복이 관건
2007년 한러항로의 수출물량은 자동차 CKD(Car Knock Down) 물량이 견인차역할을 하며 작년동기대비 약 33%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에는 러시아 철도청이 러시아내륙향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운임을 10.7% 인상함에 따라 대형하주들이 일부 선적을 연기했다가 1월 중순이후로 재개해 물동량 저조로 출발했다.

TSR이 해상운송보다 TEU(20피트컨테이너)당 1,600달러 정도가 비싼 것. 게다가 보스토치니항의 VICS터미널이 작년 1월1일부로 하역료를 TEU당 20~30달러를 인상했지만 이에반해 운임이 오르지 않아 러시아를 서비스하는 선사들은 수익성 악화에 대한 상당한 우려를 나타냈다.

운임인상의 요건은 충분하나 신규선사들의 노선투입이 늘어나며 전체 선복이 과잉되는 현상이 나타나 운임인상도 이뤄지지 못했다. 또 보스토치니항의 체선현상이 4월초까지 계속돼 선사들이 정시스케줄을 맞추지 못해 차질을 빚는 등 연초부터 애로를 겪었다.

동절기 입출항 여건이 열악한 러시아항만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항만체선문제도 지난해 4월중순 이후부터 해결됐고, 발만 동동 굴리며 수익성하락을 염려하던 선사들은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TEU당 100달러의 GRR(운임회복)을 했다.

천경해운은 같은해 4월21일부터 부산-보스토치니 서비스에 블라디보스토크를 신규 취항하기도 했다.
2007년 6월에는 블라디보스토크의 하역료인상이 이뤄짐에 따라 선사들의 THC(터미널조작료) 인상도 7월15일에 이뤄졌다. 인상폭은 TEU당 30달러, FEU당 50달러.

보스토치니항도 7월1일부로 하역비 인상 등에 따른 화물 아이템별 운임인상이 이뤄졌다. 냉동화물은 TEU당 50달러, 공컨테이너는 TEU당 35달러, 위험물화물은 등급별로 2배 가량의 운임이 인상됐다. 또 10월1일부로 보스토치니항도 블라디보스토크항과 같은 운임요율의 THC를 전격 부과해 하락했던 운임의 회복에 일조했다.

러시아항로를 서비스하는 한 선사는 “한러항로의 경우 연초부터 악재가 많았지만 작년동기와 비교해 수출물량이 많이 늘어났다”며 “특히 주요수출아이템인 자동차관련 물량이 지속적으로 호조세를 보이며 전체물동량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 러시아 극동항만에서 처리된 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16.3% 증가한 591억8천만t으로 건화물은 399억6,800t으로 0.5% 증가한데 반해, 액체화물은 192억1,200t으로 72.6%나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초 TSR의 운임인상과 관련, 이용률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무색하게 2007년 8월까지 TSR 물동량이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들어 본격적인 성수기철을 맞아 보스토치니항의 소석률은 90%를 넘나들기 시작했고, 블라디보스토크항의 경우 100%에 육박하는 오버부킹 현상이 나타났다. 이미 현대상선은 추가모선(700TEU)을 투입했고, 씨앤라인이 선박사이즈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선복부족에 대해 선사들이 대처를 해왔다.

러시아를 서비스하는 선사들은 “작년말 이후 크리스마스 및 연말 특수에 따른 물동량 증가가 지속되고 있고, 시황호조가 올 초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실제로 터미널 하역비 인상분을 운임에 모두 반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채산성 회복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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