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07 13:32
건화물선 중고선 운임, 점차 회복세로 전환
개조목적 탱커선 구매 바이어들 관심 여전히 높아
●●● 건화물선 11월 마지막 주 드라이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하락세가 계속되는 모습이었다. 케이프나 파나막스의 주요 화물 운송에 있어서는 다소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드라이 시장의 상승세를 뒷받침 하기에는 다소 부족해 보였다. 그러나 11월 마지막 주 마지막 날 지수들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향후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0.61% 상승, 11월30일 10,210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 11월 마지막 주 케이프 사이즈에서는 비교적 개선된 운임 및 용선료의 성약이 나타났다. 지수가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케이프는 주요 화물인 철광석과 석탄 운송에 있어서 거의 모든 구간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지수의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이어서 향후 움직임이 어떻게 나타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3.25% 상승, 11월30일 15,357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0% 하락, 11월30일 165,310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각각 4.2%, 4.1% 상승해 각각 229,970달러와 232,840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11.6%, 10.3% 상승해 각각 182,949달러와 196,28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77,932DWT 벌커 “ANTONIS ANGELICOUSSIS (2007년 건조)”는 180,000달러로 칭다오에서 인도돼, 호주서안을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158,537DWT 벌커 “C. CORSIER(1991년 건조)”는 213,000달러로 시네스에서 인도돼, 브라질을 거쳐 극동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11월 마지막 주 파나막스 시장은 긍정적이지 못한 분위기에서 시작했다. BPI는 이미 10,000 아래로 하락했고, 전반적인 드라이 시장의 분위기 또한 긍정적이지 못했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성약되지 못한 배들이 많이 눈에 띄었고, 대서양에서도 선주와 용선주간의 운임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지난 주 중반 이후 선주들이 운임을 하향 조정하면서 성약이 이뤄지기 시작했고, 전반적인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이에, 향후 분위기 또한 그리 부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0.30% 하락, 11월30일 9,967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2.8% 상승, 11월 30일 80,109달러를 기록했다.
76,343DWT 벌커 “PACIFIC BREEZE(2004년 건조)”는 88,000달러로 무로란에서 인도돼, 북태평양을 거쳐 페르시아만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70,427DWT 벌커 “B.INDONESIA(1990년 건조)”는 85,500달러로 멕시코만에서 인도돼, 극동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핸디막스 사이즈= 11월 마지막 주 핸디막스 시장에서는 하락세가 계속 이어졌다. 거의 모든 구간에서 하락세가 나타났고, 특히 태평양 수역에서 더욱 큰 하락세가 나타나며, 대서양과 태평양 수역에서 선박의 용선료는 점점 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BSI는 6,000아래로 떨어졌고, BHSI도 3,000을 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주 마지막날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연말연시에 오픈이 되는 선박의 성약을 위해 선주들이 다소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분위기는 그리 부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3.50% 하락, 11월30일 5,988을 기록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0.84% 하락, 11월30일
2,934를 기록했다.
56,042DWT 벌커 “YASA PEMBE(2007년 건조)”는 54,000달러로 싱강에서 인도돼, 중국을 거쳐 페르시아만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52,015DWT 벌커 “EQUINOX DAWN(2002년 건조)”는 70,000달러로 수에즈에서 인도돼, 흑해를 거쳐 동남아시아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선박 매매 시장=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11월 마지막 주 초 운임지수가 점차 하락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보였던 매매시장의 분위기가 12월 둘째 주 초부터는 다시 반등하며 회복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다가옴에 따라 벌써부터 매매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관망세를 띄는 바이어들이 늘어나 매각 소식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12월 둘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2004년 중국 건조의 “JIN TAI (176,000DWT)”로써 2년간 일일 95,000달러의 기간 용선을 포함한 채 1억5,500만달러에 매각됐었으나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고, 95년 한국 건조의 “ANNA (72,516DWT)”는 그리스의 알렉산드리아 쉬핑사에 7,200만달러에 매각됐다.
2002년 중국 건조의 “SARA AL JABER (54,669DWT)”는 2008년 12월까지 일일 23,300달러의 기간 용선을 포함한 채 중동 바이어에게 58,000만달러에 매각됐고, 85년 일본 건조의 “AFRICAN SHARK (32,772DWT)”와 86년 일본 건조의 “AFRICAN KAROO (27,652DWT)”, 85년 일본 건조의 “AFRICAN PYTHON (26,587DWT)”까지 총 3척의 선박이 엔 블록으로 1억400만달러에 매각됐으나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다.
86년 스페인 건조의 “GREAT SEA (26,858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2,200만달러에 매각됐고, 75년 일본 건조의 “REMBRANDT (26,680DWT)”는 선가와 바이어가 모두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소식이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2000년 일본 건조의 “CHANGI HOPE (18,320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3,000만달러에 매각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는 단 한건의 매각소식도 전해지지 않았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이중선체의 “BALVA”와 “BANGA”가 개조목적으로 중국 바이어에게 매각되는 등 개조목적으로 탱커선을 구매하려는 바이어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또 VLCC에서 시작됐던 관심이 이제는 모든 선량에 걸쳐 두루 나타나고 있고, 1980년대 이후 건조의 단일선체 뿐만 아니라 이중선체 선박에서도 많은 매각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12월 둘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87년 일본 건조의 “MYRINA (89,427DWT)”로써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1,450만달러에 매각됐고, 2006년 루마니아 건조의 “HISTRIA AMBER (41,000DWT)”는 5,800만달러에 매각됐다.
88년 건조의 “BANGA (40,474DWT)”와 90년 크로아티아 건조의 “BALVA (40,439DWT)”는 엔 블록 매매로써 중국 바이어에게 3,100만달러에 매각됐고, 85년 일본 건조의 “JO HEGG (7,918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450만달러에 매각됐다. 2004년 터키 건조의 “LIDER KEREM (4,500DWT)”와 2006년 터키 건조의 “LIDER YAMAN (4,500DWT)”은 엔 블록 매매로써 노르웨이의 브로빅사에 3,600만달러에 매각소식이 전해졌다.
선박 해체시장을 살펴보면 12월 둘째 주에도 역시 눈에 띄는 선량의 선박 해체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또 파키스탄의 정치적 혼란과 방글라데시의 카르텔 창설로 인해 해체선박 매매에 대한 관심이 저조해짐에 따라 지난 몇 주간 인도 해체 업자들이 주도권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12월 둘째 주에는 총 3척의 선박 해체소식이 들려왔다. 82년 건조의 “TAYLOR (24,431DWT)”는 파키스탄 해체업자들에게 LDT당 555달러에 매각됐고, 78년 건조의 “X-PRESS MAKALU (8,819DWT)”는 해체가와 업체는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소식이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81년 건조의 “CHEM PRINCESS (4,036DWT)”가 인도 해체업자들에게 LDT당 575달러에 해체매각 됐다.
[자료제공: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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