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9 14:10

한중일 항만국장회의 열려

제8회 동북아 항만국장회의가 19일 정부중앙청사 별관3층 국제회의실에서 한·중·일 3국 항만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동북아 항만국장회의에서는 주로 최근 각국의 항만이 직면하고 있는 각종 문제점 및 현안사안에 대해 상호 논의를 하고, 각국의 국책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공동연구과제에 대한 결과보고를 받고 이를 항만정책에 반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는 최근 항만정책변화 방향 및 중장기 개발계획에 대해 각국의 정부관계자가 설명을 하고, 동북아 3국 항만의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또 한·중·일 3국 국책연구기관에서 공동으로 진행하는 3개 연구과제의 진행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연구주제와 관련한 각국의 관심사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의했다.

특히 제3과제인 ‘동북아 지역 항만의 태풍피해 저감 대책’과 관련해서는 최근 전 지구적인 기상이변과 관련해 사안의 시급성, 중요성을 각국이 공감하고, 이번 공동연구 결과가 도출되는 대로 구체적인 각국의 협력방안을 도출하자는 데 동의한 바 있다.

한·중·일 3국은 지난 2000년 9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1회 동북아항만국장회의 이후 정부 협력체인 동북아 항만국장회의와 민간분야 협력체인 항만협회장회의 등 항만심포지움을 매년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동북아 항만국장회의의 부속행사로 개최중인 동북아 항만심포지움은 21일 광양항 월드마린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며 일본측 항만관계자 40여명, 중국측 30여명 및 국내인사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심포지움에서는 ‘항만자원의 효율적 활용 및 지속가능한 항만개발’이라는 주제로 각국의 항만재개발 정책 및 사업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 ‘동북아 항만물류 효율화 증진방안’에선 최근 급성장중인 동북아 물류시장의 효율화, 고도화를 위한 각국의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내년 동북아 항만국장회의는 중국에서 개최되며 항만국장회의는 베이징에서, 그 외 항만협회장회의 및 항만심포지움은 추후 각국 실무급 접촉을 통해서 개최지가 결정될 예정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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