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14 13:16
이란이 중미 니카라과에서 커피와 바나나, 고기 등을 들여오는 대신 그 대가로 항만과 농기계 조립 공장 등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란 대표단과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은 최근 회담을 열어 코리토 항만시설을 개선하고 대서양 연안에 신항만을 건설하는 내용의 광범위한 통상협정을 체결했다.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코리토 항만은 연간 170만톤을 처리하는 니카라과 최대 항만으로 이란은 이곳에 갠트리 크레인 3기를 설치하는 등 시설을 개선하고, 대서양 지역의 몽키 포인트에는 2억5천만달러를 투입해 심수 항만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니카라과의 경우 현재 이 지역에 대형 항만이 없어 화물의 대부분을 인근의 온두라스와 코스타리카 항만을 통해 수출입해왔는데, 신항만이 건설되면 연간 2억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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