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23 17:28
대한해운주식회사(대표 이진방) 는 벌크선 10척 및 유조선 1척등 총 11척의 선박을 6300억원에 매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벌크선은 케이프사이즈 4척과 핸드막스사이즈 6척으로 모두 신조선이며 유조선은 원유운반선 중고선이다. 신조선의 인수시기는 2009년부터 2010년 이며 중고선은 오는 6월중에 인수될 예정이다.
대한해운은 대규모 선박투자에 대해 “최근 건화물선 업황 호조가 계속 되고 있으며 그에 따른 회사 실적이 호전됨에 따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대한해운은 해운업이 본격적인 호황을 누리기 이전인 지난 2002년부터 꾸준히 선박을 늘려왔다. 현재 사선대 규모는 LNG(액화천연가스)선 6척을 포함해 총 28척이며 건조중인 선박 13척을 포함해 이번 11척의 추가 선박투자로 총 52척을 보유하게 된다. 특히 대한해운은 케이프사이즈선박을 중심으로 한 대형선 위주의 사선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해운은 지난해 ‘비전2010’을 선포하고 2010년까지 전용선.건화물선.유조선 영업부문에서 매출 2조원과 영업이익 2천억원을 달성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에너지·자원 전문선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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