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11 15:17

中항만, 1~2월 컨화물 처리량 30%나 급증

올들어 중국항만의 컨테이너화물 처리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2월 중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1604.8만TEU로 전년동기대비 30.2% 증가했고 그중 주요 연해항만의 처리량은 1487.3만TEU로 전년동기대비 29.1%가 늘었다.

1~2월 상하이항의 컨테이너화물 처리량은 양산항 2단계의 개장에 힙입어 전년동기대비 33.3% 늘어난 384.7만TEU에 달해 홍콩항(355.1만TEU)과의 격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양산항은 80.1만TEU를 처리해 작년 같은기간보다 126%나 증가했다.

닝보-저우산항은 1월 8개 신규항로의 개통에 힘입어 1~2월 컨테이너 127.88만TEU를 처리해 전년동기대비 50.8% 신장하는 등 중국 항만중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선전항은 인근 항만의 경쟁으로 전년동기대비 7.03% 증가한 273만TEU에 그친 반면 광저우항은 난사항의 신규 선석의 개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보다 50.2%의 높은 증가율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한편 발해만에 있는 북중국 항만들도 컨테이너처리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칭다오항은 전년동기대비 26.7% 증가한 141.3만TEU를 처리했고 텐진항은 100.5만TEU를 처리해 전년동기보다 33.1% 증가했으며 다렌항은 전년동기대비 27.8% 증가한 52.2만TEU를 처리했다.

특히 잉커우항은 선양 화물의 유치 강화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37.2% 늘어난 22.9만TEU를 처리해 중산항을 제치고 10대 항만으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컨테이너물동량 증가는 대외교역의 안정 성장과 위안화 강세 및 해운운임 인상을 우려해 기업들이 구정 연휴전 수출을 대폭 확대한데 기인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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